공효진이 이정은의 진심을 알았다.

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동백(공효진)이 정숙(이정은)이 자신에게 돌아온 이유가 보험금을 주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안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백은 과거 까불이에 죽임을 당할 위험에 처했을 때 스프링쿨러를 터뜨리고 사이렌을 울리게 한 사람이 정숙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정숙은 딸의 곁을 내내 지켜왔던 것이다.

그런 가운데 정숙의 의붓딸이라는 성희(백은혜)가 찾아왔다. 성희는 정숙을 꽃뱀으로 몰며 "그 여자가 무슨 돈으로 먹고 살았겠냐"고 했다.

하지만 앞서 정숙은 성희에 "니네 집에서 청소 일하면서 내가 내 돈 벌었고, 여기 네 아버지 돈 1원 한푼도 들어간 것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27년을 못 멕인 내 딸년 밥값이라 생각하면서 밥 굶어도 보험금은 20년을 한번도 안 밀렸다"고 했다.

성희는 동백에 "늙으막에 꽃잼으로 콩밥 먹이고 싶지 않으면"이라고 모욕적인 말을 했고, 동백은 성희에 따귀를 때리며 "감히 누구보고 꽃뱀이래? 우리 엄마야. 너같은 년이 함부로 지껄일 내 엄마 아니라고"라며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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