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입당이 거부됐던 무소속 손금주 의원이 또다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신청서를 냈다.

6일 손금주 의원이 자신의 SNS를 통해 “나주·화순 지역구민들의 기대와 요구를 받들어 민주당에 입당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입당서 제출까지 고민이 적지 않았다며 “초선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하면서 가졌던 초심에 변화가 없는지, 정치를 바꿔보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 잘 해 나갈 수 있을지 생각에 생각을 거듭했다. 정치는 여전히 중요하고, 개인보다는 정당이 움직여야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할 수 있음을 잘 알고 있다”라고 입당의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 “미력하나마 2020 총선승리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힘을 더하고자 한다. 어떤 경우에도 초심을 잃지 않겠다”라며 “우려하시는 시선이 응원의 시선으로 바뀔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기여하겠다. 무거운 책임감 항상 잊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손금주 의원은 입당 신청서 제출을 앞두고, 민주당 총선기획단장을 만나 입당 관련 논의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손금주 의원은 이용호 의원과 함께 지난해 말에도 민주당에 입당을 신청했으나 불허된 바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4·13 총선 당시 안철수 전 대표가 창당한 국민의당(현 바른미래당 전신) 소속으로 출마, 초선에 성공했다. 특히 손금주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 캠프 수석대변인을 맡았던 인물. 국민의 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직전인 지난해 2월 탈당해 무소속으로 지내온 손금주 의원은 이후 민주평화당에서 입당 제의를 받았으나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손금주 의원의 지난 1월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두 의원이 우리 당의 정강정책에 맞지 않는 활동을 다수 해왔다는 점이 확인됐다”라며 입당 불허의 이유를 전했다. 이어 “대선과 지방선거를 통해 타당의 주요 직책의 간부로서, 무소속 신분으로서 우리 당 후보들의 낙선을 위해 활동했으며, 또 지난 시기 활동에 대해서 소명이 부족했다”라며 당원들을 설득을 얻지 못했음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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