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이 여자친구에 대한 무한애정을 표현했다.

6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연출 최행호, 김지우)는 ‘가화만사성’ 특집으로 조현재, 김성은, 한상진, 김승현이 출연했다. 이날의 스페셜 MC로는 데프콘이 함께해 재미를 더했다.

MBN ‘알토란’ 작가와 내년 1월 결혼을 앞둔 김승현. 그는 첫 만남에서 느낌이 왔냐고 묻자 “저만 왔다. 처음 만났을 때 그분은 원래 만나는 분이 있었는데, 나중에 헤어진 뒤 회식 자리에서 그 타이밍을 치고 들어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사적인 곳에서 술자리를 했다. 일을 핑계로 이야기를 하다가 취했는데 필름이 끊겼다. 다음날 이걸 빌미로 사귀자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사귀게 된 비화를 전했다.

김승현은 딸 수빈이의 반응에 대해 “딸은 연애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며 “딸이 저에게 그러더라. 그 언니는 아빠의 뭐가 좋아서 아빠를 만나느냐고”라며 결혼을 허락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최근 육아에 전념 중인 조현재는 “남자들이 가장 힘든 건 군시절이라고 하는데 육아가 두세 배 더 힘들다”고 고충을 전한 뒤 “아이를 키우면서 더 좋은 사람이 돼야 하는데, 아버지로서 성숙하게 살아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게 되더라. 어렵더라”라고 고민을 털어놓아 공감을 자극했다.

김성은은 정조국과 깜짝 전화 연결을 했다. 정조국은 “아내와 아이들이 갑자기 찾아갈 때 어떤가”라는 MC들의 짓궂은 질문에 “굉장히 놀라고 반갑다. 웬만하면 연락을 하고 왔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박정은과 결혼 15년 차에 접어든 한상진은 아내를 ‘그분’이라고 극존칭하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박정은의 은퇴식 날 펑펑 울었다고 말한 한상진은 “그 순간의 기억이 잘 안 난다. 거의 혼절 수준이었다. 마지막 꽃다발을 주러 나가는데 나가는 순간부터 눈물이 나더라. 제가 너무 울어서 아내가 ‘울지 말라’고 했다는데 기억이 안 난다”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1부가 6.9%를, 2부가 6.1%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최고 시청률 역시 7.9%(23:47)로 의미를 더했다. 또한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1부가 2.9%, 2부가 2.0%를 기록해 역시 1위에 올랐다.

다음 주 ‘라디오스타’는 장성규, 솔비, 던(DAWN), 김용명과 스페셜 MC 유세윤이 함께하는 ‘투머치 피플’ 특집으로 꾸며질 것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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