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영 PD, 김용범 CP 구속을 통해 투표 조작, 혹은 순위 조작에 대한 피의 혐의가 일부 소명됐다는 해석이 나오며 ‘프로듀스101’ 시즌을 통해 탄생한 아이돌 그룹에도 부정적인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11일 ‘프로듀스101’ 시즌3 격인 ‘프듀48’을 통해 탄생한 걸그룹 아이즈원의 첫번째 정규앨범 ‘블룸아이즈’ 발매가 예고됐다. Mnet은 오는 컴백을 기념해 Mnet과 Mnet K-Pop, M2, Stone Music Ent, Mnet Official 등 M2 디지털 채널을 통해 아이즈원 컴백쇼 'COMEBACK IZ*ONE BLOOM*IZ'를 전 세계에 동시 방송한다.

하지만 오래도록 기다려온 첫번째 정규앨범 발매를 두고 ‘프로듀스101’ 조작 의혹이 불거지며 부담을 떠안게 됐다. 6일 SBS ‘8뉴스’ 보도에 따르면 안준영 PD가 전체 4개 시즌 가운데, 최근 두 시즌에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준영 PD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예기획사들로부터 서울 강남 일대 유흥업소에서 40차례 이상 접대를 받았고, 한 번에 수백만 원씩 총 1억 원이 넘는 접대를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나 ‘프로듀스101’ 투표 의혹이 수면위로 드러난 결정적 계기인 엑스원 데뷔 과정에 아이돌 팬덤들의 따가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프로듀스X101’ 생방송 경연 당시 유료 문자 투표 결과 유력 데뷔 주자였던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 조에 포함되며 시청자들이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제작진을 사기 혐의로 고소하는 사태까지 번졌기 때문.

의심의 기폭제가 된 건 순위권 참가자들의 득표수였다. 시청자들은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수가 특정 숫자의 배수로 설명된다고 분석했다.

현재 사건을 조사중인 경찰이 엑스원 특정 멤버의 소속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사태가 빚어지며 향후 그룹 활동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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