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나들이의 계절 봄을 맞아 인디 뮤지션들이 대거 컴백하고 있다. 상큼하거나 서정적인 음악들을 기다리고 있는 국내 음악시장에 단비같은 노래가 되어줄 신곡들이 즐비한 모양새가 반갑다. 우리의 플레이리스트를 차곡차곡 채워줄 봄 인디 신곡 다섯가지.

 

독보적인 감성의 두 아티스트 슈가볼(고창인)과 안녕하신가영(백가영)의 콜라보레이션 음원 ‘우리가 우리였을 때(Prod by 안녕하신가영)가 공개됐다. 이번 싱글 앨범은 안녕하신가영이 슈가볼에게 선물한 곡으로 알려진다. 안녕하신가영이 평소와 조금은 색다른 방향을 제안하며 직접 프로듀싱까지 맡아 이목을 모았다. 인디신을 대표하는 두 감성 싱어송라이터의 조합이 어떤 케미로 리스너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감성밴드 안녕바다가 1년 만에 신곡 컴백하며 화창한 햇살 아래 그늘진 이들에게 건네는 위로같은 신곡 '괜찮아 봄이니까'를 선보인다. '비바소울의 주완이 작사,작곡 해 감성과 낭만의 결정체를 담고있는 '괜찮아 봄이니까'는 멜랑꼴리한 감수성과 안녕바다-나무 특유의 리드미컬하고 순수한 감성이 뭍어나는 보이스가 봄의 따뜻한 분위기와 그늘 아래 쓸쓸함을 따스하게 어루어만져 준다. 타인의 봄을 쫓는 게 아닌, 진정한 자신의 봄을 찾는 이들을 위한 곡이다"라고 곡 소개를 덧붙였다.

 

지난해 4월 첫 싱글 ‘벚꽃 축제’로 데뷔해 멜론 재즈 차트에서 당당히 주간 1위를 차지했던 인디그룹 달콤상큼짜릿(Sweet Fresh Thrill)이  디지털 싱글 ‘꽃샘추위’를 발매했다. 이번 신곡 ‘꽃샘추위’는 포크와 팝을 적절히 믹스한 곡으로 연인들의 사랑을 시샘해 꽃샘추위가 찾아온다는 상상을 발휘해 쓴 가사가 감각적으로 다가오는 곡이다. 특히 새로운 보컬 ‘은정’의 차분하고 깊은 음색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들은 재즈를 보다 가볍게 해석한 이지리스닝 팝 장르로 인디음악 팬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가수 에스비가 봄과 어울리는 싱그러운 새 싱글 ‘새모습생활일기(그린 다이어리)’를 21일 전격 발표한다. 에스비는 싱어송라이터로 데뷔한 뒤, 아이오아이, 휘성, 씨스타, 몬스타엑스, 빅스 라비 등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의 작곡가로 활동하며 음악성을 인정 받았으며, 작곡가와 가수의 경계선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맹활약하고 있다. ‘새모습생활일기’는 에스비가 초등학교 시절 숙제로 썼던 일기를 학창시절을 지나 최근 우연히 발견하며 느낀 생각과 감정들을 에스비의 상큼한 목소리로 담아낸 곡이다.

 

밴드 오가닉 사이언스는 싱글 'The Light'를 발표한다. 오가닉 사이언스는 윈디시티 멤버와 솔로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시문, 보이스오브코리아 시즌2 출신 검증된 보컬리스트 하진 그리고 천재적 프로듀싱과 프로그래밍, 편곡에 능통한 팀의 사운드 맨 랙죠 , 탁월한 리듬 플레이를 보여주는 경태 월드클래스급 멤버들로 완성된 혼성 4인조 밴드이다. 치밀하게 배치된 비트로 긴장감 넘치는 감정을 전달하는 이번 곡은, 보컬 하진이 7년전에 쓴 곡을 이번에 오가닉 사이언스가 편곡/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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