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방터 돈까스가 1년만에 자리를 옮긴다.

지난해 11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방터시장 편에 소개되며 백종원에게 유례없는 극찬을 받아 큰 관심을 모았던 ‘포방터 돈까스집’이 포방터 시장을 떠난다.

돈까스집은 방송 이후, 손님들이 새벽부터 대기할 만큼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왔지만 대기 줄이 인근 주택가 골목까지 늘어지면서 이웃 주민들의 민원을 받기도 했다. 이로 인해 사장님은 사비까지 들여 시장 안, 빈 건물에 대기실을 두 번이나 마련했으나 계속되는 민원이 발생했다.

이와 같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구청, 상인회 등 각 기관에 직접 쓴 손편지를 발송하는 등 도움을 요청해왔다. 하지만 인터넷 예약제를 권유받는 것 외에 특별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인터넷 예약제를 받을 경우에는 포방터 시장을 찾는 사람이 줄어들어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 현재는 대기명단만 받고 있는 상태다.

사장님은 지난 8월 ‘골목식당’ 여름특집 편에서 이런 고민을 백종원과 나누기도 했다. 최악의 경우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방법을 생각중이라는 말에 백종원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고민을 하기도 했다.

이에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지난 1년여 동안 포방터 돈가스 사장님들이 겪은 고충을 다가오는 겨울특집에 녹여낼 예정이다. 그동안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돈가스 사장님이 이사를 결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와 이사를 결정하는 과정은 물론, 새로운 터전에서의 첫 오픈까지 겨울특집에서 공개한다.

여름특집에 이어 역대 골목식당들의 특별한 이야기들을 담아낼 ‘백종원의 골목식당’ 겨울특집은 올 겨울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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