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음악가 루드비히 반 베토벤은 오는 2020년 탄생 250주년을 맞이한다. 비엔나를 주 무대로 활동했던 베토벤을 기리기 위해 비엔나관광청은 비엔나로 이주한 음악가들이 비엔나에 대한 이야기를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했으며 비엔나 심포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아마존 알렉사 및 구글 홈에서 들을 수 있는 베토벤 오디오북 음성 앱을 개발하는 등 이벤트를 마련했다.

사진=비엔나 콘체르트하우스에 위치한 베토벤 동상/©비엔나 관광청

비엔나는 풍부한 클래식 음악의 유산을 간직한 ‘음악의 수도’로 오늘날까지 그 역동성과 다양성이 살아 숨쉬고 있다. 250년 전이나 지금이나 비엔나는 음악계를 선도하는 도시다. 매일 밤 약 1만명의 음악 애호가들이 비엔나 시립 오페라 극장, 빈 음악협회, 콘체르트하우스 등의 셀 수 없이 많은 훌륭한 공연장에서 라이브 클래식 음악을 감상한다. 

비엔나는 음악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췄다. 수준 높은 음악 교육, 대형 오페라 극장과 콘서트하우스, 훌륭한 오케스트라와 연주자, 음악 세계의 역사를 담은 박물관과 기념장소, 악기 제작에서 첨단 녹음실에 이르는 폭넓은 음악인 맞춤 서비스를 두루 갖췄을 뿐만 아니라,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펼치는 신년음악회와 쇤브룬궁의 썸머나잇 콘서트 등 전세계가 감탄하는 공연 일정이 항상 풍성하게 준비된다.

음악의 수도 비엔나엔 음악을 제대로 감상할 줄 아는 전세계 음악인들이 모여든다. 베토벤도 비엔나에 자리잡고 음악활동을 하며 인생의 대부분을 보냈다. 오늘날 비엔나로 이주해 활동 중인 유명 음악가로는 세계적인 프리마돈나 안나 네트렙코, 지휘자 필립 조르당, 메조소프라노 엘리나 가랑차, 테너 후안 디에고 플로레스, 바이올리니스트 율리안 라흘린과 알렉세이 이구데스만 등이 있다.

사진=가수 빌리 조엘과 음악가 한스 짐머/©비엔나 관광청

가수 빌리 조엘은 "우리에게는 ‘미국의 음악도시’인 내슈빌이 있다면 유럽에는 비엔나가 있다"라고 말했고 전설적인 영화 음악 작곡가 한스 짐머 또한 "만약 지구상에서 음악가들에게 엄청난 영감을 주는 한 곳을 꼽는다면 나는 비엔나라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비엔나관광청은 2020년 캠페인 테마에 맞춰 아마존과 구글 음성 인식 서비스를 통해 이용 가능한 콘텐츠를 개발하기도 했다. 알렉사 스킬, 혹은 구글 액션으로 ‘베토벤스 빈’, 혹은 ‘베토벤스 비엔나’라는 명령어를 작동시키면 베토벤의 삶과 작품을 소개하는 인터랙티브 오디오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다.

베토벤에 대해 잘 아는 사람에게도 새로울 수 있는 그의 사생활과 작품에 대한 흥미로운 일화와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필립 조르당이 지휘하는 비엔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베토벤이 작곡한 9개의 교향곡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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