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간 절감’이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온라인설문조사 플랫폼 두잇서베이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 성인남녀 4326명이 참여해 공유 모빌리티 이용경험을 설문조사한 결과다.(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5%)

사진=인크루트 제공

공유모빌리티는 ‘공유’와 ‘모빌리티’의 합성어로, 공유경제가 이동수단에 적용된 모습이다. 자동차로 시작해 전기자전거, 킥보드 등 그 영역도 확장되고 있다. 먼저, 승차 공유 서비스를 이용해 본 적이 있는지 살펴본 결과 전체 응답자의 20%는 사용 경험이 있었다. 이용빈도는 ’3개월에 1~3회꼴’(32%), ’1개월에 1~3회꼴’(29%) 순으로 많았다.

이 중 직장인 비율은 22%로, 이용빈도는 ’1달에 1~3회꼴’(33%), ’3개월에 1~3회꼴’(32%)로 전체 평균보다 소폭 높았다. 월 최대 3회꼴이라고 볼 수 있는 가운데, 직장인이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에는 ’시간 단축’(37%)이 꼽혔다. 배차와 탑승 등에 시간을 덜어준다는 이유에서 바쁜 직장인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것.

다음 이유에는 ’서비스 불만 최소화’(33%), ’편리한 결제방법’(29%)이 확인됐다. 승차거부, 배차지연 등의 빈도가 상대적으로 적고 결제 수단을 미리 등록해둬 결제가 편리하다고 여기고 있는 것이다. 그 외 ‘새로운 서비스라 호기심에’ ‘인원이 많을 때’ 등의 기타답변도 확인됐다.

향후 공유 모빌리티를 이용할 의사가 있는지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의 41%가 이용계획이 있었고, 28%는 없었다. 직장인의 이용계획은 45%로 전체 평균보다 앞섰다. 한편 최근 금지법 발의로 화제가 된 타다 서비스에 대한 찬반 의견도 청취했다. ’운용 금지’ 19%, ’운용 허가’ 47%로 운용을 허가해야 한다는 입장이 반대의 2배 이상 많았다. 나머지 34%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금지해야 한다는 입장은 ’기사자질 검증미흡’(27%), ’기존 운송영업형태 혼란야기’(26%) 등을, 반대로 영업을 허용해야 한다는 쪽은 ’현재 택시문화 개선’(38%)과 ’공유 모빌리티 시장 확대’(35%) 등을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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