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바다가 결혼한다. 이로써 원조 걸그룹 S.E.S는 유부녀로만 구성된 '품절돌'에 등극했다.

 

바다는 23일 오후 서울 중구 중림동약현성당에서 9세 연하 사업가와 백년가약을 맺었는다. 본식은 비공개로 진행되고, 예식 전 진행되는 기자회견에는 바다와 함께 S.E.S 멤버인 유진과 슈가 함께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유진과 슈가는 축가무대를 꾸민 것으로 알려져 변치 않는 우정을 입증했다.

이밖에도 최근 화제 속에서 종영한 JTBC ‘팬텀싱어’ 팀이 축가를 부른다. 신혼여행은 결혼식 다음날인 24일 미국 하와이로 떠날 예정이다. 결혼식에는 산다라박, 차예련, AOA 초아 등 ‘요공단’(요정, 공주 단체) 멤버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길을 축하한다. 바다는 결혼식 다음날인 24일 미국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나 4월 초 귀국 예정이다. 

바다는 지난 1월 SNS를 통해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그는 “가족들과 지인들의 응원 속에서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남편으로 맞이할 마음의 준비가 다 됐다. 저도 이제 가정이라는 의미를 스스로 만들어 더 좋은 노래를 들려 드리겠다”고 결혼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예비신랑은 대학가에서 퓨전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사업가로, 9세 연하의 '훈남 사업가'로 알려져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초부터 교제를 해오다가 9월 열애를 인정했다. 

바다는 1997년 걸그룹 S.E.S.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2002년 해체한 S.E.S.는 지난해 재결성해 데뷔 20주년 앨범을 공개하고 콘서트를 개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 : 마이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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