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연말 아직 목적지를 정하지 못했다면 별자리로 나에게 맞는 최적의 여행지를 알아보는 건 어떨까. 에어비앤비가 트위터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점성술 전문가 아스트로 포엣과 함께 별자리 유형과 도시 특징을 연계한 최적의 여행지와 에어비앤비 숙소를 소개했다.

# 천칭자리 - 분홍빛으로 물든 지상낙원 코랄하우스, 바하마 하버아일랜드

천칭자리에서 태어난 사람의 마음은 항상 생각으로 가득하다. 때문에 코럴 하우스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것이 큰 기쁨으로 다가올 수 있다. 조개빛 분홍색으로 포인트를 준 분홍색 외관이 돋보이는 이 숙소는 부드러운 입맞춤처럼 마음을 감싸줘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탁 트인 정원이나 여러 개의 침실처럼 몇 시간 동안 마음에 드는 책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장소도 많이 있어 독서를 사랑하는 천칭자리 여행자에게는 완벽한 공간이 된다.

마음속에 언어를 담고 다른 사람이 창조한 언어의 유희를 곱씹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 천칭자리 여행자들이 휴식을 취하기에 더할 나위 없다. 레스토랑과 분홍색 해변과도 가까운 거리에 있는 코럴 하우스는 여행에서 돌아온 후 바쁜 일상에 평온이 주는 여운을 남겨줄 수 있는 숙소다.

# 전갈자리 - 신비로운 도서관 숙소, 미국 뉴올리언스

전갈자리는 황도12궁 중에서도 가장 관능적인 별자리로, 전갈자리에 태어난 사람은 신비롭고 경쟁심이 강하며 활기가 넘친다. 전갈자리에게 뉴올리언스가 완벽한 장소인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전갈자리에 태어난 사람은 내면을 중시하는 만큼 깊은 교감을 원하는 터라 영혼이 느껴지는 깊이 있는 도시인 이곳과 잘 맞는다.

따뜻한 느낌을 주는 이 뉴올리언스 숙소는 다양한 색감과 고풍스러운 샹들리에가 돋보이는데 특히 샹들리에 밑에서 연인에게 키스하는 걸 좋아하는 전갈자리에 최적의 숙소가 아닐까 싶다. 이 저택의 모든 공간에서 복고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복고적인 분위기가 강할수록 전갈자리 여행자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전갈자리에 태어난 사람은 쉽게 잊지도 않고 포기도 없다.

# 사수자리 - 여유로움이 가득한 숙소, 캘리포니아 팔로알토

사수자리에 태어난 사람은 자유를 사랑한다. 사수자리 여행자라면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자리한 이 숙소에서 자유로움을 만끽해보길 바란다. 낮잠을 자며 단꿈을 꿀 수 있는 공간이 많고 싱싱한 채소가 가득한 파머스 마켓과 같은 즐길거리가 가까운 곳에 즐비하며, 샌프란시스코도 가까이 있어 더 바랄 것이 없다.

낮에는 가로수 길을 따라 달리거나 산책을 즐기며 주변의 모든 것을 여유롭게 둘러볼 수도 있다. 사수자리에 태어난 사람은 친화력이 좋아 여기저기 친구가 많으니, 밤에는 이 지역에 사는 옛 친구를 초대해 현지 재료로 만든 건강한 와인을 함께 나누기도 하고 벽난로에 불을 지펴놓고 혼자 글을 쓰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 염소자리 - 도심 속 작은 원룸 숙소, 중국 상하이

염소자리에 태어난 사람은 그 누구보다 노력하는 사람으로 당연히 휴가가 필요할 터. 휴가 중 할 일을 가져간다고 해도 놀라지 말길 바란다. 염소자리에 태어난 사람이 해변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건 불가능하기에 상하이 같이 경제활동이 활발한 도시가 제격이다.

염소자리 여행자들은 본인이 연구 활동처럼 여기는 산책을 즐기고, 사람 구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구경하기 좋은 장소를 찾아다닐 것이다. 티를 내지는 않지만 혼자 여행하는 것도 좋아한다. 혼자 여행하면서 소설을 두 편 정도 쓰고 네 편을 읽었을 수 있고 기계에 있는 톱니바퀴처럼 멈추지 않는 염소자리들은 상하이와 무척 닮았다.

# 물병자리 - 자연의 아름다움이 담긴 엔젤하우스, 일본 미나토구

물병자리에 태어난 사람이라면 누구나 미나토구에 자리한 천상의 아름다움을 지닌 롯폰기 셰드하우스에 바로 마음을 빼앗길 것이다. 깔끔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이 숙소는 요리 혹은 몽상을 하던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도 아무런 불편이 없다. 물병자리에 태어난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한다.

여유로운 크기의 욕조와 편하게 앉아있는 공간이 많은 이곳이 그러기에는 제격이다. 근처에 사랑스런 분위기의 레스토랑이나 찻집도 많이 있어 도시를 둘러보기에도 좋고 교통편이 많아 편하게 근교로 이동할 수도 있다. 물병자리 여행자는 숙소를 장식하고 있는 말린 꽃과 살아 있는 식물이 가장 마음에 들 수 있다. 생과 사가 이어지는 자연의 순리, 그 아름다움, 그리고 그 일부가 되는 자신을 생각하며 즐거움을 더할 것이다.

사진=에어비앤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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