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상이 은인 이기종 기자를 만나 한 방 먹었다.

사진=KBS ‘TV는 사랑을 싣고’

8일 오후 방송된 KBS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백두산의 보컬 유현상이 출연했다. 

유현상은 지난 1991년 세계 최정상급 수영선수 최윤희와 비밀결혼을 할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이기종 기자를 찾아 나섰다. 

27년 만에 이기종 기자와 만난 유현상은 감회에 젖었다. 오랜 시간을 뛰어넘어 함께 식사하며 두 사람과 MC 김용만, 윤정수는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유현상이 결혼식 5일 전에 전화로 그 알린 데 대해 이기종 기자는 "의외의 조합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유현상은 "뭐가 의외냐"라고 발끈했다. 이 기자는"임마, 너는 인기가 없고 윤희는 인기가 있잖아"라고 해 MC들을 폭소시켰다. 

이어 이기종 기자는 "최윤희를 데려오라고 했다. 유현상과 결혼할 거냐고 묻자 '저도 결정을 했어요'라고 똑소리 나게 말해서 결혼을 시켜야겠다고 마음 먹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해 "윤희가 정상적인 결혼이었으면(비밀 결혼이라) 대통령도 축의금을 보낼 정도였다. 그런데 축의금을 하나도 못 받았다. 가슴이 아팠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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