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이 아들의 친구들을 만나 故서범구씨를 추억했다.

8일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에서는 아들 친구들과 만나 16년 전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들의 이야기를 하는 박원숙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박원숙 아들 친구들은 직접 만든 추모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고 서범구씨는 앳된 얼굴로 밝게 웃고 있었다. 박원숙은 영상 속 아들을 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영상 상영이 끝난 후 박원숙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만 흘렸다. 그는 "아들 친구들과 같이 영상을 보니 같이 나눌 수 있고 웃게 해줘서 진짜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얘기를 꺼내면 (아들 죽음을)인정하는게 될까봐 엄두가 안난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아들 친구들은 "이렇게 10번만 하면 풀리실 것"이라고 그를 위로하며, 박원숙의 그림이 새겨진 케이크를 선물하며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박원숙은 "고맙고 그 애를 알고, 그 시간을 같이 했던 아이들과 함께 하니 참 좋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