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파 여배우 이영진이 일본의 세계적인 감독 이와이 슌지의 신작 출연에 이어 영화 OST에도 참여하며 완벽한 콜라보를 이뤘다.

이영진은 이와이 슌지 감독의 ‘장옥의 편지’에서 은아(배두나)의 친구 태경 역을 맡았다. 태경은 은아의 친구이면서도 은아와 상반되는 똑 부러진 성격을 가진 인물이다. 이영진은 일상의 자연스러운 톤을 끌어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장옥의 편지’는 이와이 슌지와 한국 배우들의 첫 번째 글로벌 프로젝트로 배두나, 김주혁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지난달 ‘네슬레 시어터-유튜브’를 통해 공개돼 2주 만에 20만뷰의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이영진은 ‘장옥의 편지’에서도 연기와 노래를 동시에 소화했다. 그는 이미 영화 ‘기다리다 미쳐’ ‘맞짱’ 등의 OST에 참여하고 인디밴드와 콜라보 작업을 통한 음원 매거진을 발표하는가 하면,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수준급 노래 실력을 보이며 주목받은 바 있다.

이와이 슌지 감독은 “예전에 직접 만들어 놓았던 ‘Moment’는 이영진씨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잘 어울린다. 신비로운 톤의 목소리를 가져 영화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진다고 생각해 제안하게 됐다. 출연 배우가 OST를 직접 부른다는 점이 의미 있게 다가올 것이라 판단했다”고 전했다.

사진= HB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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