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이승기 배수지가 특급공조를 하며 비행기 테러의 충격적 진실에 한걸음 다가갔고, 덕분에 최고시청률 12%에 2049시청률 일일 전체 1위 자리에 올랐다.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 14회 1, 2, 3부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각각 8.9%(전국 8.5%)와 10.6%(전국 10.2%), 11.3%(11.2%)를 기록했다. 극의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최고시청률 12%로 동시간대 전체 1위에 안착했다. 2049 시청률에서는 각각 3.8%와 4.7%, 5.0%를 기록함으로써 이날 방송된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 방송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국정원으로 복귀한 고해리(배수지)가 모로코에서 목숨을 잃었던 동료들을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히면서 시작했다. 그 시각 차달건(이승기)은 유가족들과 함께 있던 와중에 릴리(박아인)를 통해 제시카 리(문정희)가 보낸 훈(문우진)의 동영상을 보고는 놀라고 말았다.

차달건과 고해리는 구치소에 수감 중인 제시카 리를 찾아가 동영상을 보낸 이유를 물었고, 제시카 리는 “난 비행기 추락시키라는 명령 내린 적 없어”라더니 마이클 역시 자신이 죽인 것이 아니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여전히 의심을 품은 두 사람에게 제시카리는 동영상을 지금껏 갖고 있던 이유 역시 마이클을 누가 죽였는지 조사해보기 위함이었다며 도리어 두 사람에게 “거기 나오는 테러범을 조사해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어 오상미(강경헌)가 불구속으로 풀려난 사실을 전하며 “아주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 만에 하나 니들이 아는 진실이 진실이 아니면 어떡할 건데?”라고 말해 사건을 다시금 미궁 속으로 끌고 갔다.

차달건과 고해리, 국정원 식구들은 풀려난 오상미가 잠적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제시카리 말이 사실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충격에 빠졌다. 이후 김우기(장혁진)가 수감된 정신병원을 찾아갔던 달건과 해리는 이미 우기가 제롬(유태오)에게 협박받는 줄 모른 채 그의 상태가 더욱 나빠진 듯하자 걱정하기도 했다.

그러다 연락을 받고 국무총리 홍순조(문성근)의 기자회견에 갔던 이들은 그가 B357기 추락과 방산비리의 몸통이 대통령 정국표(백윤식)라고 밝힌 뒤 유가족들을 향해 사죄하자 정치적인 의도가 있음을 직감했던 것.

이후 기태웅(신성록)과 함께한 자리에서 이들은 오상미(강경헌)의 석방과 관련해 순조가 뒤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놀랐고, 특히 평화일보를 찾아갔다가 조부영 기자가 자신이 만났던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에 또한번 놀랐다. 결국 달건은 유가족과의 식사자리를 만든 순조를 향해 상미를 풀어준 이유를 직접 언급하면서 숨겨진 진실을 찾기에 나섰다. 이후 에드워드 박(이경영)과 함께 있던 달건은 때마침 전화가 와서 위급해하는 상미를 찾아갔다가 제롬과 마주치면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산소 마스크를 쓰고 누워있던 윤한기(김민종)는 국표의 “10년만 자다가 일어나”라는 말에 그만 배신감에 젖어 눈물 흘리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순조의 기자회견에 화가 치민 국표 또한 기자들과 자리를 가졌다가 순조로부터 “대통령 탄핵소추가 발의될 것”이라는 말과 함께 “대통령을 하기엔 너무 늙고 낡았다”는 비난에 분노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이어 홍순조는 차달건이 찾아 헤매던 조부영(배호근)을 만났고, 조부영은 홍순조에게서 돈봉투를 건네받으며 “사마엘께서 총리님을 아주 높게 평가하고 계신다”고 전해 소름을 안겼다. 또한 조부영과 함께 나타난 홍승범은 홍순조를 ‘삼촌’이라고 부르더니 “제가 준 동영상, 녹취 테이프 덕에 청와대 주인이 되실 것 아니냐”고 말해 홍순조의 심복이었던 진짜 정체를 드러내 또 한 번 충격 반전을 선사했다.

한편 ‘배가본드’ 15회는 야구중계로 인해 11월 15~16일 결방 후 2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SBS ‘배가본드’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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