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선미 램프 제거작업…최악 인양보류 시신 유실 우려도

세월호 인양 작업이 중대 고비를 맞았다. 세월호 좌측 선미 램프를 내일(24일) 오전까지 제거하지 못할 경우 최악의 경우 인양이 보류되는 사태를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세월호 내부에 있을 수 있는 미수습 시신이 유실되지는 않을지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오늘(23일) 오후 10시 "세월호의 좌현 선미 램프 부분이 닫혀 있어야 하는데 아래쪽으로 열린 상태로 발견돼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램프는 선박에 자동차 등이 드나드는 다리와 같은 개폐형 구조물을 말한다. 이 램프를 제거하지 못하면 인근에 대기 중인 반잠수식 선박에 세월호를 싣지 못하게 된다.

해수부와 인양업체 상하이 샐비지는 오늘 오후 8시부터 잠수사들을 투입해 램프 절단 작업을 하고 있다.

 

◆ 슈틸리케호, 중국에 0-1 패… 월드컵 본선행 빨간불

한국 축구가 중국 원정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늘 중국 창사의 허룽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35분 위다바오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중국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이 중국에 패한 건 2010년 2월 동아시아선수권대회 0-3 패배 이후 7년 1개월 만이자 역대 32번째 A매치에서 두 번째다.

한국은 또 반드시 승점 3점을 따야 할 최하위 중국과의 원정 대결에서 패하면서 A조에서 3승1무2패(승점 10)를 기록했다. 천만다행으로 3위 우즈베키스탄(3승2패·승점 9)이 시리아에 0-1로 덜미를 잡히면서 한국은 불안한 2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1위 이란(3승2무·승점 11)을 따라잡지 못하고 우즈베키스탄을 멀리 따돌리지 못하면서 월드컵 본선행은 더 험난해졌다.

 

◆ 금요일 진도해역 잔잔…미세먼지는 기승

세월호 인양에 중대 고비가 될 금요일인 24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도·전북에서 종일 '나쁨',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은 낮 동안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0도에서 15도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일교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바다의 물결은 진도 팽목항 해역인 남해 앞바다에서 0.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동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예보됐다.

 

영상캡처= 연합뉴스TV,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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