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플러스가 롤드컵 로열로더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오후 9시(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아코르호텔 아레나에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2019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중국 펀플러스 피닉스가 유럽 G2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첫 세트를 잡은 펀플러스는 2세트에서도 G2를 몰아붙였다. G2는 첫 화염용을 가져갔지만 이후 한타에서 ‘얀코스’ 엘리스가 전사했고, 미드 트리스타나도 쓰러졌다. 초반부터 3킬을 올린 펀플러스는 포탑 선취점과 협곡의 전령을 모두 가져가며 스노우볼을 굴렸다.

3세트 초반 펀플러스는 아군 정글에 모습을 드러낸 ‘얀코스’ 자르반 4세를 확인하자마자 바텀 라인을 압박했다. ‘퍽즈’ 이즈리얼은 ‘Lwx’ 자야와 비교해 CS가 밀리면서 7분 만에 포탑 선취점까지 내주고 말았다. 킬은 나오지 않았지만 펀플러스는 경기 템포를 높여 드래곤 2개와 포탑 하나를 추가해 격차를 벌렸다.

펀플러스는 G2를 3세트만에 이기며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이날 화제가 된 선수는 ‘도인비’ 김태상이었다. 김태상은 대회 내내 응원을 아끼지 않은 아내를 향해 “은퇴까지 고민할 정도로 힘들었는데 자신을 믿으라는 아내의 말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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