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선관련 각 정당별 당내경선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오늘(2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의 3월 4주차 정기조사 결과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경선참여층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47.8%의 지지를 얻어 과반에 조금 미달했지만 첫 경선지역인 호남에서는 53.4%로 과반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경선참여 의향층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가 52.2%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호남에서도 52.5%로 과반이 조금 넘는 지지를 받았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홍준표 지사가 40.0%의 지지를 얻어 28.1%에 그친 김진태 의원을 11.9%p 앞서며 선두를 달렸다.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유승민 의원이 57.8%의 지지를 얻어 19.9%에 그친 남경필 지사를 37.9%p 크게 앞섰다.

19대 대선 5자대결 지지도와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모두 과반 이상의 지지율로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직전 대비 2~3%p가량 소폭 하락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2~3%p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민주당 문재인 47.8% vs 안희정 24.5% vs 이재명 17.3%

민주당 선거인단 참여층을 대상으로 한 대통령후보 적합도는 문재인 전 대표가 과반에 조금 미달하는 47.8%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렸다. 이어 ▲안희정(24.5%) ▲이재명(17.3%) ▲최성(1.3%)순이었다.

전주 대비 문 전 대표는 1.4%p, 안 지사 2.0%p, 이 시장 0.9%p 등 세 사람 모두 동반 하락한 가운데 무응답층이 3.6%p 상승해 최근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경선 분위기가 일정한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오는 25~26일 ARS 투표와 27일 순회투표가 예정된 호남권(제주 포함)에서는 ▲문재인(51.9%) ▲안희정(27.9%) ▲이재명(11.4%) ▲최성(1.9%)순으로, 문 전 대표가 과반이 조금 넘는 지지를 받았다.

두 번째 경선지인 충청권에서는 ▲안희정(47.7%) ▲문재인(40.3%) ▲이재명(9.4%)순으로, 안 지사가 오차범위 내 선두를 달렸다.

세 번째 경선지인 영남권에서는 ▲문재인(48.5%) ▲안희정(19.8%) ▲이재명(16.9%)순으로, 문 전 대표가 선두를 달렸다.

마지막 경선지인 수도권/강원지역은 ▲문재인(48.0%) ▲이재명(21.1%) ▲안희정(20.2%) ▲최성(1.8%)순으로, 문 전 대표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2위 다툼이 치열했다.

 

◆ 국민의당 안철수 52.2% vs 손학규 11.8% vs 박주선 2.8%

국민의당 경선참여 의향층을 대상으로 한 대통령후보 적합도는 안철수 전 대표가 과반이 조금 넘는 52.2%의 지지율로 독주하는 가운데 ▲손학규(11.8%) ▲박주선(2.8%)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주 대비 안 전 대표는 9.6%p 급락한 반면, 손 전 대표는 0.3%p, 박 부의장은 0.9%p 소폭 상승했다. 25일 첫 현장투표가 예정된 광주/전남/제주권에서는 ▲안철수(48.0%) ▲손학규(14.5%) ▲박주선(2.9%)순으로, 안 전 대표가 과반에 조금 미달하는 지지를 받았다.

 

◆ 자유한국당 홍준표 40.0% vs 김진태 28.1%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무응답층 포함)을 대상으로 한 대통령후보 적합도는 ▲홍준표(32.3%) ▲김진태(20.6%) ▲이인제(7.5%) ▲김관용(4.6%)순으로, 홍준표 경남지사가 김진태 의원을 11.6%p 앞서며 선두를 달렸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홍준표(40.0%) ▲김진태(28.1%) ▲이인제(8.8%) ▲김관용(5.4%)순으로, 홍준표 경남지사가 김진태 의원을 11.9%p 앞섰다.

◆ 바른정당 유승민 57.8% vs 남경필 19.9%

바른정당 지지층과 무당층(무응답층 포함)을 대상으로 한 대통령후보 적합도는 ▲유승민(32.7%) ▲남경필(13.1%)순으로, 유승민 의원이 19.7%p 앞섰다.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도 ▲유승민(57.8%) ▲남경필(19.9%)순이었다.

 

◆ 19대 대선 5자대결 민주당 51.8% vs 한국당 15.8%

5월 9일 제19대 대선 5자대결 시 ‘정당후보 지지도’는 민주당이 직전 대비 3.7%p 하락한 51.8%로, 1월말부터 계속 50%대 지지율을 유지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뒤를 이어 ▲자유한국당 15.8%(↑2.8) ▲국민의당 12.8%(↑0.2) ▲바른정당 4.7%(↑1.0) ▲정의당 3.9%(↓0.6)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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