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이후 5년여 만에 대검찰청 산하에 꾸려진 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특수단)’이 11일 공식 출범한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진상규명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만큼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 중에서 무엇이 첫 수사대상이 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수사단장을 맡은 임관혁 수원지검 안산지청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 소회의실에서 브리핑하고 출범 각오와 입장 등을 간략히 밝힌다. 특수단은 백서 수준으로 사건을 총정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참사의 원인부터 수습 당시 상황, 기존의 사건 수사·조사 과정에 이르기까지 사실관계 전반을 면밀하게 검증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특수단은 현판식 등 행사는 따로 하지 않는다. 대형 인명피해와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사건의 특수성을 고려해 최대한 조용히 출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제1야당의 수장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특수단의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정치적 논란을 피하려면 신중한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는 인식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특수단은 지난 7월 윤 총장 취임 후 처음으로 구성된 특별수사 조직이다. 꾸준히 세월호 관련 의혹을 밝히겠다는 뜻을 내비쳐온 윤 총장은 특수단 설치를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지청장을 포함해 조대호 대검 인권수사자문관과 용성진 청주지검 영동지청장, 평검사 5명 등 검사는 8명이 투입됐다.
박근혜 정부의 부실 대응 논란부터 참사 당일의 구조 지연,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 대한 조사 방해, 검찰 수사 축소 외압 의혹 등이 수사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선 특수단이 우선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2기)에서 발표한 ‘헬기 이송 의혹’과 ‘CCTV 조작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15일 참사 책임자로 지목된 122명을 검찰에 고소·고발할 방침이다. 특수단은 이 시기 전후로 자료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 등 본격 강제수사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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