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1일) 경찰이 엠넷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 조작 의혹과 관련해 결과를 브리핑 할 예정이다. 이에 '프로듀스48'과 '프로듀스X101'이 배출한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과 엑스원이 해체의 기로에 섰다.

'프로듀스48'과 '프로듀스X101'의 담당 연출자 등 제작진이 시청자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된 이후 아이즈원과 엑스원에 "해체하라"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당초 11일인 오늘 컴백 예정이었던 아이즈원은 예능 프로그램과 컴백쇼 녹화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컴백을 연기한 상태다. 또한 개봉 예정이었던 '아이즈 온 미' 역시 개봉 취소가 됐다.

반면 엑스원의 경우 지난 10일 태국에서 열린 'K-POP 페스타 in 방콕'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팬들을 향해 "엑스원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변함없이 팬들에 응원을 부탁했다.

두 그룹이 서로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사실상 두 그룹 모두 앞으로의 행보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이런 가운데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앞서 수사 진행 상황은 피의사실공표에 해당되기에 공개할 수 없지만 11일 관련 브리핑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프로듀스' 시리즈를 전두 지휘했던 연출자 안준영 PD가 시즌3, 4에서 순위를 조작했다고 관련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시청자들의 문자 투표, 온라인 투표 원본 데이터가 공개될 지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10일 최근 일부 멤버들의 소속사 관계자와 매니지먼트 담당자들이 모여 이와 관련해 논의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현재 CJ ENM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고 있지만, 오늘 결과가 공개된다면 이에 따른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두 그룹은 국내 모든 방송 일정을 취소했고, 다음달 4일 일본 나고야에서 CJ ENM이 주관하는 음악 시상식 'MAMA' 출연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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