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사상 가장 막강한 캐스팅으로 제작 단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신과함께’(감독 김용화)가 총 175회차, 10개월 간의 촬영을 마치고 지난 22일 크랭크업했다. 큰 인기를 끌었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영화 팬은 물론, 만화 팬들의 기대감도 톡톡 자극하고 있다.

 

제작 기간만 3년, 초대형 프로젝트 ‘신과 함께’

영화 ‘신과함께’는 인간의 죽음 이후 저승 세계에서 49일 동안 펼쳐지는 7번의 재판 과정 동안, 인간사에 개입하면 안 되는 저승차사들이 어쩔 수 없이 인간의 일에 동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바탕으로 준비 기간 2년, 촬영 기간 10개월 등 장장 3년의 시간을 쏟아 부은 초대형 프로젝트로 일찌감치 주목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1, 2편이 동시에 기획되고 촬영까지 이루어진 점 또한 대한민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도전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연 3년 간의 노력만큼 고퀄리티 작품이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정재(왼쪽부터), 차태현, 하정우[사진=싱글리스트 DB]

하정우 차태현 이정재...역대급 초호화 라인업

‘신과함께’가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는 건 ‘역대급’ 배우들의 초호화 라인업이다. 인간의 죽음 이후 7번의 저승 재판에 동행하는 저승 삼차사는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가 맡았고, 이들과 49일 동안 함께 재판을 받는 남자 자홍 역엔 차태현이 캐스팅 됐다. 또한 이승에 와 있는 ‘성주신’으로는 마동석이, 원귀가 돼 차사들이 이승에 개입하는 계기가 되는 수홍 역은 김동욱, 수홍의 군대 후임 원일병 역은 도경수가 연기했다.

7번의 저승재판을 관장하는 대왕들 또한 대한민국 명배우들이 총출동 했다. 저승세계를 총괄하는 염라대왕 이정재를 필두로 배신지옥, 나태지옥, 불의지옥, 폭력지옥, 살인지옥, 거짓지옥의 주심재판장으로 김하늘, 김해숙, 이경영, 장광, 정해균, 김수안이 각기 다른 개성으로 캐릭터에 숨결을 불어넣었다. 또한 재판의 진행을 돕는 판관으로 ‘웃음 보증수표’ 오달수와 임원희가 출연, 명불허전 존재감을 과시한다.

 

전국 150여 곳 로케이션

‘신과함께’는 배우들 뿐 아니라 스태프들의 열정도 빛났다. 저승과 이승을 끊임없이 오가는 저승차사들처럼 서울, 경기, 부산, 고성, 평창, 안성, 평택, 익산 등 전국 150여 곳을 누비며 로케이션을 진행했고, 지난 22일 하남에서 드디어 종지부를 찍었다.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1, 2편을 동시에 작업하며 치밀한 후반작업을 진행 중인 ‘신과함께’는 극장 성수기인 겨울과 여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1편은 오는 12월, 2편은 내년 여름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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