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역대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운 뉴욕 메츠의 피트 알론소와 올해 6월 데뷔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요르단 알바레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양대리그 신인상을 받았다.
11일(한국시각)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발표한 ‘2019 재키 로빈슨 신인상’ 발표에서 피트 알론소는 1위 표 29장, 2위 표 1장을 얻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NL) 신인상 주인공으로 뽑혔다. 알론소는 1위 표 한 장이 모자라 만장일치 기록 장성엔 실패했다.
그는 올 시즌 53개의 홈런을 날려 2017년 뉴욕 양키스 에런 저지가 수립한 역대 신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52개)을 넘어섰다. 타율(0.260)은 약간 낮지만, 무려 120타점을 쓸어 담으며 빅리그 데뷔 첫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반면 아메리칸리그(AL)에선 단 87경기에 출전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쿠바 출신 야수 요르단 알바레스가 만장일치로 신인상을 받았다. 투표에 참여한 BBWAA 회원 30명은 1위 표를 모두 알바레스에게 던졌다.
알바레스는 올해 6월에 데뷔한 새내기 선수다. 그는 데뷔가 늦은 탓에 단 87경기에 출전했지만, 무려 27개 홈런을 터뜨리며 아메리칸리그 신인 타자 중 최다 홈런 부문 2위에 올랐다. 아울러 올 시즌 타율 0.313, 78타점의 무서운 괴력을 과시하며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메이저리그에서 만장일치 신인상이 나온 건 역대 24번째다.
한편 류현진이 후보에 오른 사이영상의 수상자는 14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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