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 개봉하는 영화 ‘삽질’의 스페셜 뮤직비디오가 최초 공개됐다. 가수 이승환의 노래 ‘돈의 신’의 가사와 영화의 영상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이 어떻게 강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국민들의 세금 22조2000억원이라는 엄청난 예산을 낭비했는지를 보여주는 영화의 내용을 직접적으로 전달한다.

사진='삽질' 뮤직비디오 캡처

영화 ‘삽질’은 대한민국 모두를 잘 살게 해주겠다는 새빨간 거짓말로 국민들의 뒤통수를 친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을 12년간 밀착 취재해 그 실체를 낱낱이 파헤친 추적 다큐멘터리다.

‘삽질’ 뮤직비디오에 삽입된 노래는 2017년 발표된 가수 이승환의 싱글이자 올해 정규 12집에 수록곡인 ‘돈의 신’이라는 곡으로 발매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을 겨냥한 풍자곡으로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돈의 신’의 직설적인 가사와 경쾌하면서도 웅장한 사운드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영상들과 어우러져 4대강 사업을 강행했던 부역자들의 당당하지 못한 현재 모습들과 절묘하게 매칭되면서 통쾌함까지 안겨 준다.

“니들은 고작 날 욕하거나 조롱이나 하지(날 부러워하지)”라는 도발적인 가사로 시작해 “돈의 신 돈의 신”으로 끝이 나는 노래는 주진우 기자가 가사를 썼다. 집요하게 이명박 정부의 비리를 파헤치는 또 다른 인물답게 시종일관 직설적이고 속시원한 내용으로 가득하다.

위트 있는 노랫말에 어우러지는 경쾌한 멜로디와 웅장한 사운드는 세계적인 연주자부터 인디씬의 촉망 받는 신예까지 40여명의 뮤지션들이 참여한 결과물이다. 마지막으로 이명박 성대모사로 유명한 배칠수는 단 한 음절의 분량에도 흔쾌히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이승환과의 콜라보 뮤직비디오로 기대를 높이는 영화 ‘삽질’은 11월 14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