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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들이 밝힌 흥미로운 트럼프 일화 3

할리우드 영화계가 '반(反) 트럼프'로 물들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하는 할리우드에선 공화당을 지지하는 연예인들의 출연기회가 줄어들고 배역에서 배제되는 사례가 잇따르기도 한다. 

최근 엠마 톰슨, 다니엘 래드클리프, 원디렉션 출신 리암 페인 등 여러 할리우드 스타들이 과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일화를 전했다. 부정적인 어조가 강한 이들의 일화에 팬들은 물론 전세계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엠마 톰슨 / '미녀와 야수' 포스터

엠마 톰슨, 트럼프에게 데이트 신청 받다?

최근 절찬리에 상영중인 영화 ‘미녀와 야수’에서 주전자 미세스 팟 부인으로 열연한 영국 출신 배우 엠마 톰슨은 과거 트럼프가 데이트를 신청한 일화를 밝혀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톰슨은 23일 스웨덴 방송 SVT 토크쇼 '스카블란'에 출연해 트럼프가 데이트를 신청했던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엠마 톰슨이 프로듀서 케네스 브리너와 이혼한 직후인 1998년, 그는 미국 배우 존 트라볼타와 함께 정치 영화 ‘프라이머리 컬러스’에 출연했다. 영화를 촬영하던 무렵 톰슨은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유니버설영화사 부지의 이동주택에 머물고 있었다. 하루는 전화벨이 울려서 수화기를 들었더니 "안녕하세요, 도널드 트럼프요"라는 목소리가 들렸다는 것.

 

존 트라볼타, 엠마 톰슨 / 영화 '프라이머리 컬러스' 스틸

톰슨이 "정말인가요. 어쩐 일이시죠"라고 답했더니, 트럼프는 자신의 트럼프타워에 와서 묵을 것을 제안했으며 트럼프타워가 매우 편안하다는 자랑까지 늘어놓았다고 한다. 이에 톰슨이 "왜, 저한테 그러시는 거죠"라고 되묻자 트럼프는 "알다시피, 우리가 잘 지내볼 수도 있고, 또 언젠간 저녁식사라도…"라며 데이트 신청을 했다는 게 그녀의 전언.

톰슨의 이야기를 들은 쇼 호스트 프레더릭 스카블란은 "당신이 미국 대통령의 영부인이 될 수 있었다. 그렇다면 당신은 그를 막을 수 있었을텐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널드 트럼프, 다니엘 래드클리프 / '그레이엄 노튼 쇼' 스틸

꼬꼬마 다니엘 래드클리프, 트럼프를 만나다

자기중심적 성향의 극단성으로 비판받곤 하는 도널드 트럼프에게 이와 관련된 일화가 하나 있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지난 9월 영국 BBC방송의 '그레이엄 노튼 쇼'에 출연해, 배우 경력을 시작한 초창기 트럼프를 만났던 경험을 전했다.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해리포터로 캐스팅된지 얼마 안 됐을 때 트럼프가 진행하는 TV쇼에 출연했었다. 어린 래드클리프는 대기실에서 트럼프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고, 이에 트럼프는 "그냥 트럼프를 만났다고 하면 될 거다"라고 대답했다고. 래드클리프의 말을 들은 후, 쇼 호스트 그레이엄 노튼은 물론 함께 출연한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안나 켄드릭은 떨떠름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저스틴 팀버레이크, 안나 켄드릭, 다니엘 래드클리프 / '그레이엄 노튼 쇼' 영상 캡쳐

한편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반反트럼프로 유명하다. 비슷한 시기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해리포터' 시리즈의 악역 캐릭터인 볼드모트와 트럼프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트럼프는 볼드몰트만큼 사상적으로 순수하지 않다. '기회주의자' 같다"고 발언했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의 발언 중에 그가 정말로 믿는 것이 있기는 한지 모르겠다. 그는 '오, 나는 엔터테이너일 뿐이야'라며 가면 뒤에 숨어 사는 느낌이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원디렉션 / 'What Makes You Beautiful' 커버

원디렉션, 트럼프타워에서 쫓겨난 사연

영국 밴드 원디렉션 출신의 가수 리암 페인 역시 트럼프와의 악연에 가까운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페인은 최근 매거진 롤러코스터와 인터뷰에서 과거 미국 뉴욕에 있는 트럼프 소유의 호텔에서 투숙했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인터뷰에 따르면 페인은 “아침 일찍 자고 있는데 트럼프가 매니저에게 전화해 ‘딸과 만나달라’고 했다. 너무 이른 아침이라 이를 거절했다. 그러자 ‘내 호텔에 머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트럼프의 답이 돌아왔고, 결국 쫓기듯 호텔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유나 기자  misskendrick@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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