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간의 우중충한 날씨가 지나가면 따스하고 화사한 봄날도 머지 않았다. 꽃가루, 황사가 극심한 계절이지만 춘곤증 또한 못지 않아 현대인들은 커피를 달고 살게 된다. 하지만 커피는 중독성이 높은 카페인이 함유돼 마시면 마실수록 더 많은 양을 필요로 하게 되고, 시럽 등을 넣어서 마시면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이에 한 미국 건강정보 사이트는 보다 건강하고 산뜻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잠 깨는데 좋은 음식 여섯가지를 소개했다.
  

1. 오트밀

외국에서는 아침마다 오트밀 한접시로 아침 영양을 채우고 하루를 시작한다. 오트밀은 혈당을 높이지 않으면서 많은 에너지를 제공하며, 아주 빠른 속도로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바꿔 공급한다. 우리 몸의 주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은 에너지 전환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오트밀이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사먹는 빵과 커피 보다 훨씬 아침을 깨우는데 효과적일 테다.

 

2. 물

우리 몸의 60%는 물로 구성됐다. 잠을 자는 동안 땀을 흘리고, 호흡하고, 일어나서 소변이나 대변을 보면 몸 속 수분을 잃기 마련이다. 약한 탈수라도 주의를 감소시키고 피로감을 증가시키며 정신적인 집중도도 감소시킨다. 아침에 일어나 공복에 마시는 물한잔은 우리의 몸을 빠르게 깨운다. 나른한 봄날씨에 졸음이 밀려오면 커피 대신 시원한 물 한잔을 들이켜보자..

 

3. 오렌지 주스

오렌지 주스 특유의 상큼함은 잠을 깨우는 데 효과적이다. 오렌지와 같은 시트러스 계열의 과일에는 플라보노이드라는 성분이 풍부하다. 한 연구에서는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오렌지 주스를 마신 실험 참가자들이 위약(플라시보)을 복용한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경계가 증가하고 인지능력이 증가되었음을 발견했다. 

 

4. 치아씨드

치아씨드에는 수면 상태의 뇌를 깨우는데 도움이 되는 오메가3 지방산이 굉장히 풍부하다. 치아씨드는 자체중량의 10배까지 물을 흡수할 수 있어 소화 기능에도 큰 도움을 주며,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단, 엄청난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물에 불리지 않은 치아씨드를 먹을 때는 꼭 수분을 보충해줘야 한다. 한 숟갈 정도의 씨앗을 먹었다면 일반적인 사이즈의 컵으로 세 컵 정도의 물을 마시도록 한다.

 

5. 녹색채소

녹색채소에 많이 함유된 비타민 B는 음식물을 에너지로 바꾸는 것을 돕는다. 아침식사를 할 때 샐러드에는 꼭 녹색채소를 곁들여 먹자. 녹색채소를 갈아마시는 녹즙도 당연히 좋다. 

 

6. 페퍼민트

페퍼민트 향은 각성상태를 유지하고 잠을 깨우는데 좋다. 아침에 내려먹는 커피를 마시는 대신 페퍼민트 차를 끓여서 향만 맡아도 보다 상쾌하게 잠에서 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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