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석이 뮤지컬 ‘드라큘라’를 차기작으로 확정했다.

올 한해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헤드윅’으로 관객을 만났던 전동석이 차기작으로 ‘드라큘라’ 출연을 확정하며 또 한 번의 레전드 무대를 예고했다.

‘드라큘라’는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의 동명 소설을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 뱀파이어 드라큘라 백작이라는 신비로운 캐릭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흥미로운 스토리와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서정적이면서 드라마틱한 음악이 어우러진다.

전동석은 영원히 죽지 못하는 숙명 때문에 오랜 세월 한 여인만을 사랑하며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상처와 슬픔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비운의 주인공 드라큘라 역을 맡아, 치명적이면서도 한층 더 깊고 애절한 감정연기의 귀환을 알렸다.

2009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그랭구아르 역으로 데뷔한 후 ‘모차르트’ ‘엘리자벳’ ‘프랑켄슈타인’ 등 수많은 작품 속 최연소 캐스팅 타이틀을 석권한 전동석은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지킬 앤 하이드’을 시작으로 ‘헤드윅’에 거쳐 ‘드라큘라’에 이르기까지 환상의 필모그래피를 이어 나가고 있다.

지난 2일 ‘헤드윅’ 서울공연을 성료한 전동석은 오는 15일부터 계명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대구 공연을 시작으로 이천, 군산, 김해, 대전 등 지방공연에 돌입한다.

이어 내년 2월 11일부터 6월 7일까지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되는 ‘드라큘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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