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으로 불리는 옛 영화들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SF의 정전 ‘매트릭스’, 아카데미 5관왕에 빛나는 명작 ‘글래디에이터’, 할리우드 액션의 전설 ‘미션 임파서블’까지 영화 팬들의 궁금증을 톡톡히 자극, 속편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영화 3편을 살펴봤다.

  

‣ ‘미션 임파서블 6’ 2018년 개봉 예고

1996년부터 20여 년 간 불가능한 미션을 계속해온 톰 크루즈가 2018년 극장 컴백을 예고했다. 이번 작품은 주인공 에단 헌트(톰 크루즈)의 정체성과 내적 갈등을 다룰 예정이다. 화끈한 액션에 얹힌 개인의 고민과 갈등이 어떻게 얽혀 다가올지 기대감을 환기한다. 여기에 ‘맨 오브 스틸’의 슈퍼맨 헨리 카빌이 악역으로 캐스팅됐다. 정의로운 이미지였던 그의 변신 또한 기대 포인트다.

그리고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전작에 이어 ‘미션 임파서블’의 메가폰을 든다. ‘작전명 발키리’(2008), ‘잭 리처’(2012), ‘엣지 오브 투모로우’(2014),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2015)에 이어 톰 크루즈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다섯 번째로 함께 작업한다. 영화 팬들 사이에선 ‘믿고 보는 조합’으로 자리매김한 이들이 또 한 번 능력치를 과시할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 ‘매트릭스 4’ 2019년 개봉 예정

1999년 세상을 놀라게 만들었던 ‘매트릭스’가 개봉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모습으로 극장에 찾아온다. 워쇼스키 감독으로부터 시리즈 판권을 양도받은 워너브라더스에서 제작을 맡았고, ‘형사 가제트’ ‘엑스맨 - 최후의 전쟁’ ‘어벤져스’의 각본가 자크 펜이 각본을 작성한다. 그는 SNS에 “리부트, 리메이크가 아니다. 그러나 시리즈 유니버스(세계관)를 존중하면서 새 이야기를 할 것”이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영화매체 B.M.D(birthmoviesdeath)에 따르면 ‘매트릭스 4’는 전작에서 주인공 네오(키아누 리브스)의 정신적 지주였던 모피어스(로렌스 피시번)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 모피어스 역엔 ‘블랙 팬서’ 마이클 B. 조던이 거론되고 있다. 키아누 리브스의 합류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글래디에이터’ 17년 만의 컴백? 리들리 스콧 속편 언급

로마 제국의 검투사 이야기를 다뤄 제7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등 5개 부문을 휩쓸었던 ‘글래디에이터’가 개봉 이후 17년 만의 컴백 가능성을 밝혔다. 최근 미국 연예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 따르면 리들리 스콧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러셀 크로우가 주연을 맡는 ‘글래디에이터 2’를 제작하고 싶다”고 밝혔다.

‘글래디에이터 2’를 제작, 연출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리들리 스콧은 막시무스(러셀 크로우)의 환생으로 영화를 그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물론 이제 50대가 된 러셀 크로우의 비주얼이 다소 걱정이지만, 그는 “러셀 크로우도 변했다. 하지만 그를 다시 불러오고 싶다. 노력 중이다”라고 말하며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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