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템포러리 화장품 브랜드 AHC가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축제인 광군제(11월11일)에서 전년 대비 153% 신장한 매출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AHC 제공

AHC는 올해 광군제에서 티몰 글로벌 내 전세계 20만개 브랜드 중 판매 순위 4위, 티몰 글로벌 뷰티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며 한국 화장품 브랜드 중 가장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광군제는 중국을 포함해 78개 국가 및 지역의 브랜드가 참여하고, 행사 거래 개시 16시간 만에 전년도 전체 거래액을 뛰어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 광군제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AHC 제품은 ‘히아루로닉 스킨케어 2종 세트’다. 히아루로닉 토너와 히아루로닉 로션으로 구성된 해당 제품은 행사 개시 하루 만에 14만2000 세트, 28만4000개를 팔아치웠다. 모든 피부 타입에 사용 가능한 하이드레이팅 라인으로 가벼운 텍스처와 빠른 흡수력을 자랑한다.

더불어 스테디셀러인 ‘아이크림 포 페이스’가 중국 진입의 문을 활짝 열어제쳤다. ‘아이크림 포 페이스’의 글로벌 버전인 ‘아이크림 포 페이스 골드’를 출시하자마자 광군제에서 큰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는 중국 소비자들이 수분케어를 넘어 안티에이징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음을 입증하고, 이에 대한 관심을 ‘얼굴 전체에 바르는 아이크림’이라는 신개념 제품에 돌리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이로써 AHC는 중국에서 ‘수분케어 강자’를 넘어서 ‘안티에이징 케어 강자’로 등극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한 셈이다.

AHC는 올해 광군제에서 괄목한 성과를 낸 배경으로 건조한 피부와 노화를 고민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공략한 판매 전략을 꼽았다. 중국의 건조한 기후 탓에 피부를 촉촉하게 가꾸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점, 피부 건조가 곧 주름 등의 노화로 이어짐을 인지한 소비자들이 증가했다는 점에 착안해 올해 수분 스킨케어 라인과 더불어 안티에이징 케어를 주력으로 선보인 결과 높은 인기를 얻었다.

이외 AHC는 수분, 진정, 남성스킨케어 등 다양한 라인의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여 중국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 다른 고보습 라인 ‘하이드라 G6’, 남성 스킨케어 제품 ‘온리 포 맨’ 등이 대표적이다. 더불어 아시아 밀레니얼 세대에게 영향력 있는 스타 양차오웨를 브랜드 뮤즈로 발탁해 친근한 소통을 이룬 점, 왕홍과 협업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마케팅 등이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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