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쌀쌀한 꽃샘추위가 가고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리는 4월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가요계에서는 따뜻한 날씨와 함께 포근한 컴백을 준비하는 가수들의 라인업이 눈에 띈다. 그 중 파릇파릇한 봄기운을 물씬 풍기며 돌아오는 실력파 아이돌 그룹 다섯 팀의 면면을 자세히 들여다봤다.

 

EXID

걸그룹 이엑스아이디(EXID)는 메인 보컬 멤버 솔지 없는 4인 체제로 컴백한다. 이들은 오는 4월10일로 컴백 날짜를 확정지었으며, 건강 이상으로 활동을 당분간 중지한 솔지를 제외하고 정화, 하니, 혜린, 엘이(LE)가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솔지의 빈자리는 그간 달콤한 음색과 가창력으로 인정을 받은 멤버 하니와 혜린이 채울 예정이다. 한편 솔지는 지난해 말 갑상선 기능 이상 확진을 받아 회복에 전념 중이다.

 

위너·아이콘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실력파 보이그룹 두 팀 역시 4월 출격을 예고했다.

먼저 올해 초 미국에서 뮤직비디오 촬영 소식을 전하며 컴백 준비를 해왔던 위너는 4월 4일로 컴백 날짜를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2월 발표한 미니앨범 ‘이’(E)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위너는 지난해 11월 멤버 남태현이 탈퇴한 후 4인조로 팀을 재편했다. 이들은 4월4일 오후 4시에 신곡을 발표하는데, 숫자 ‘4’를 강조하며 4인조 활동에 대한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YG의 또 다른 보이그룹 아이콘 역시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이들은 이전 앨범들과 마찬가지로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음반을 채울 전망이며, 신곡의 뮤직비디오 촬영 스케줄이 잡힌 상태다. 지난해 5월 공개한 싱글 ‘오늘 모해’ 이후 공백기를 가진 아이콘은 현재 정확한 컴백 일자는 미정이지만 위너에 이어 YG 군단의 저력을 확인케 할 다음 주자임은 확실해 보인다.

 

다이아

MBK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다이아 역시 3월 증 앨범 작업을 마무리하고 4월에 돌아온다. 앨범에 수록될 약 7~8곡은 모두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채워질 예정이라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게다가 이번 앨범에는 댄스와 발라드 외 트로트까지 도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또 피처링 라인업으로는 ‘트로트계의 비타민’ 홍진영이 참여하며, 이 외 다이아의 멤버 정채연과 함께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로 활동했던 김청하가 가세해 활동에 힘을 싣는다.

 

젝스키스

YG의 또 다른 보이그룹 젝스키스는 4월15일 새 앨범으로 팬들의 곁에 자리하는데, 이 날은 1997년 4월15일 가요계에 등장한 젝스키스의 데뷔 20주년이다. 이들은 새 앨범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틈틈이 곡을 엄선했고, 수록곡 가운데 몇 곡은 현재 녹음을 마친 상태다. 젝스키스의 신곡은 그룹의 감성을 극대화한 발라드와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댄스곡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지난해 공개한 리메이크 트랙과는 달리 화려한 신곡으로 음반을 가득 채운다. 한편 젝스키스는 앨범 발표 시기에 맞춰 20주년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어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사진=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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