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관련 수사중인 경찰이 기획사 6곳을 압수수색하고 이미 소환 조사를 마쳤다.

14일 MBC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안준영 PD를 비롯한 조작에 관여한 관계자들이 업체로부터 실시간 문자 투표 결과를 받은 뒤 자체 조작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MBC는 "경찰이 CJ ENM의 신형관 부사장까지 입건, 이제 순위 조작에 관련된 연예기획사를 겨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경찰이 압수수색한 연예기획사는 모두 6곳, 이 가운데 '프로듀스 X 101'에 관련된 연예기획사는 3곳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기획사의 핵심 관계자 6명을 피의자로 입건해 이미 소환 조사를 마쳤다. 이들에게는 부정청탁 금지법, 즉 김영란법 위반이 적용될 전망이다. 여기에 경찰은 '배임 증재' 혐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이들의 범행 시점과 방법 등을 특정해 15일 관련 수사 내용을 검찰에 넘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엠넷의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이돌학교'의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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