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새 예능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가 첫 회부터 폭발적인 화제성으로 관심을 모았다.

13일 첫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에는 박은혜, 김경란, 박연수, 호란 등이 출연해 이목이 집중됐다.

네 사람은 첫 만남부터 같은 아픔을 공유하며 입담을 펼쳤다. 여기에 남사친 신동엽, 이규한이 합세해 분위기를 띄우며 웃음을 책임졌다. 박연수는 초면에 “등 긁어줄 남자가 없잖아”라며 메이트들에게 최신식 효자손을 선물, 저 세상 만족감을 선사하는 등 특유의 친화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로서 재기하기 위해 오디션 정보 관련 전화를 돌리는 박연수의 일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박연수가 “엄마가 소개팅을 하면 어떨 것 같아?”라고 묻자 자녀들은 잠시 혼란스러워했다. 지아는 “소개팅은 허락하되, 엄마가 마음에 드는 사람이면 한 번은 만나게 해 달라”고 말했고, 아들 지욱이는 “결혼은 내가 성인 된 다음에 해”라고 한 뒤 자리를 피했다.

박은혜는 쌍둥이 아들들과의 육아에서 벗어나 홀로 대구로 향했다. 목적지는 휴식처가 아닌 단편 영화 촬영장. 촬영 후 한상진, 조현영과 티타임을 가진 박은혜는 “쌍둥이 한 명이 야구하러 가면 하기 싫은 한 명은 수업을 지켜봐야 한다. 왜냐면 내가 한 명이니까”라고 육아 고충을 토로했다.

공식적인 촬영이 끝난 후에도 대화는 끊임없이 이어졌다. 박연수는 “아빠를 그리워하는 지아의 눈물을 보면 내 사지 육신이 찢기는 것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가슴 아프다”고 털어놨고, 호란은 “인생에서 가장 사랑했던 남자와 다시 만났을 때 더 오래 서로를 관찰했어야 했는데, 다 안다고 생각하고 너무 성급히 결혼을 결정한 것 같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특히 혼란은 "남편과 연이 끊어지면서 클래지콰이도 3년만 컴백이었고 솔로도 준비중이었다. 근데 제가 사건(음주운전)으로 사회적인 인연마저 다 끊어졌다. 모든 인연이 끊어진 상태에서 혼자 있으니 내가 살아온 인생의 결과, 대가를 이렇게 치르는구나 싶어서 너무 힘들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여성 라이프 &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다사’ 2회는 오는 20일(수)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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