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의 스토리가 절정으로 치달으며 긴장감을 높였다.

13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어쩌다 발견한 하루’(극본 인지혜, 송하영/연출 김상협/제작 MBC, 래몽래인)에는 수술대 위에 오른 자신의 모습을 미리 보게 된 은단오(김혜윤)의 고뇌와 절망감이 그려졌다.

하루(로운)과의 행복한 시간을 망치고 싶지 않아 이런 사실을 숨긴 은단오. 하지만 하루는 전작 ‘능소화’를 통해 은단오의 최후를 본 후 과도하게 그녀를 보호하며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백경(이재욱)은 은단오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쳤다. 그는 “널 좋아하는 거, 이제 인정한다고. 지금은 스테이지 아니야”라고 말하며 은단오에게 성큼 다가섰다. 또 하루에게 보란 듯이 은단오를 끌어안았다. 은단오를 가운데 둔 두 남자의 날선 대치는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며 안방극장 여심을 ‘심쿵’하게 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또다시 종잡을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지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도서관 속 하루의 공간을 발견한 백경이 ‘능소화’에서 은단오가 최후를 맞는 장면을 보게 된 것.

칼에 찔려 숨을 거두는 은단오와 그런 그녀를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는 하루의 모습이 드러나며 과연 ‘능소화’ 속 세 사람의 이야기가 어떤 비극적인 결말로 끝난 것인지, 현재의 하루는 은단오의 운명을 바꾸고 그녀를 구해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청춘들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 수요일 밤을 순삭한 ‘어하루’는 무르익은 스토리와 점차 풀려나가는 비밀들로 전개에 흥미를 더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오늘(14일) 밤 8시 55분 27, 28회가 방송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