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판 아육대, ‘씨름의 희열’ 포스터가 베일을 벗었다.

14일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태백에서 금강까지 - 씨름의 희열’(이하 ‘씨름의 희열’) 측이 총 다섯 가지 버전의 오피셜 포스터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프로그램 제목 및 공식 로고와 ‘11월 30일 토요일 밤 첫 방송’이라는 문구가 기재됐다. 또 보기만 해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팽팽한 승부의 긴장감이 느껴진다.

이 중에도 그 중에서도 두 선수가 서로의 샅바를 잡고 치열한 승부를 펼치는 이미지가 눈길을 끈다. 건강미 넘치는 구릿빛 피부, 탄탄한 근육, 선명한 힘줄 등이 기존의 씨름에 대한 선입견을 한번에 날려버린다.

‘씨름의 희열’은 국내 최정상 씨름 선수들이 모여, 경량급 기술 씨름의 최강자를 가리는 ‘태극장사 씨름대회’를 개최, 1인자를 가리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내는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이다.

8~90년대 메가 인기 스포츠였던 씨름을 새롭게 부흥시키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백두급(현 140kg 이하) 거구 선수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기존의 천하장사 대회를 탈피, 빠르고 날렵한 기술씨름을 전면에 내세운다. 이를 통해 실력과 매력을 동시에 겸비한 씨름 선수들의 다양한 캐릭터 및 주특기를 어필하고 기술 씨름에 대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출연선수들은 각 체급에서 상위 랭킹된 선수들로 이루어져 있다. 태백급(-80kg)에는 1년 전 경기영상이 역주행하며 유튜브 200만뷰 조회수를 돌파한 황찬섭(연수구청)은 물론, 부산갈매기 오흥민, 영월군청 이준호, 의성군청 박정우, 윤필재, 정읍시청 손희찬, 양평군청 허선행, 울산대 노범수가, 금강급(-90kg)에는 수차례 금강장사에 등극한바 있는 금강급 3대장인 수원시청 이승호, 임태혁, 영암군청 최정만을 비롯해 태안군청 황재원, 김기수, 연수구청 전도언, 경남대 강성인, 인하대 김태하 (이상 16인, 대한씨름협회 태백급, 금강급의 상위 랭커 기준)가 출연한다.

황찬섭, 박정우 등 최근 씨름의 열기에 불을 붙인 선수들 외에도 지난 추석장사 씨름대회에서 기술씨름 진수를 선보이며 경기영상 100만뷰 조회수를 돌파한 금강장사 14번의 주인공 임태혁(수원시청), 대학부의 패기로 올 시즌 전관왕에 오른 노범수(울산대) 등 전국 각지에서 활약 중인 16인의 선수가 출연한다.

본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씨름의 희열’은 오는 30일 오후 10시 4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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