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죽거나 유행이 지나 옷장 깊숙이 넣어 두었던 패딩을 재활용할 방법이 없을까. 패션업계가 컨셔스 패션(Conscious Fashion)’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컨셔스 패션’은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생산과정을 거친 옷을 만들고 소비하는 트렌드를 말한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재활용·유기농·천연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선보이거나 헌옷을 수거해 재가공 혹은 재판매하며 환경을 생각하는 패션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아이더 제공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가 이 트렌드에 동참했다. 다운 충전재가 들어있는 헌옷을 기증하면 신상품 구입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리사이클 유어 다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리털이나 거위털 등 다운 충전재가 들어있는 옷이라면 아이더 제품이 아닌 타 브랜드 제품이라도 관계없이 가능하다.

신상품 구매가격에 따라 최대 11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만원 이상 구매 시 5만원, 30만원 이상은 8만원, 40만원 이상 구매하면 11만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헌옷 한 벌 당 정상 제품 구매에 대해 1회의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단 프로모션 적용 시 마일리지 적립은 불가하며 타 프로모션과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아이더는 증정받은 옷의 다운 충전재를 재가공해 신제품으로 재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는 오늘(1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백화점과 대리점을 포함한 전국 아이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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