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원(X1)이 조작 논란으로 전면 활동이 중단된 아이즈원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오는 16일 펼쳐지는 '2019 브이라이브 어워즈 V하트비트' 무대에 오르는 것이다.

'V하트비트' 측은 15일 다수의 매체에 "엑스원은 16일 본공연 무대에 오른다. 이미 예정된 행사이기에 참여한다. 레드카펫에는 오르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스윙엔터테인먼트 측은 엑스원의 'V하트비트' 출연에 대해 "강행이 아닌 협의 중인 사안이었고, 사전에 약속된 스케줄이기에 저희의 사정으로 일방적으로 취소를 요청해 피해를 끼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출연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12일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프로듀스'(이하 '프듀') 시리즈 투표조작 논란과 관련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CJ ENM 고위관계자를 포함해 10여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CJ ENM 부사장도 입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당초 11일 컴백 예정이었던 아이즈원은 첫 정규앨범 발매를 앞두고 미디어 쇼케이스를 비롯해 컴백쇼에 각종 방송 출연 및 프로모션 일정 등을 취소 또는 연기했다.

엑스원의 경우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 방송 직후 조작 의혹이 일었고, 경찰조사가 시작되면서 앨범 활동 시기에도 지상파 방송 출연을 하지 못했다. 현재 앨범 준비, 광고 등 모든 활동이 중지된 상태다.

반면 이번 'V하트비트' 행사는 가입비를 낸 사람들에게 선예매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엑스원의 일방적인 출연 취소가 어렵기 때문에 논란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오르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V하트비트'는 V앱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스타와 팬들의 활동에 보답하는 자리로 16일 오후 6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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