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와 진구가 우정 어린 브로맨스를 엮듯 광고에서도 남남케미가 한창이다. 각자가 가진 이미지를 강조하고 단점을 상호 보완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 색다른 콘셉트로 광고업계를 장악한 브로맨스 광고 넷.

 

'조지아' 이서진 션 스테이만 커피박사

커피브랜드 조지아는 이서진과 커피석학이자 미국 스페셜티 커피협회 기술위원인 션 스테이만 박사를 듀얼 모델로 발탁했다. 최근 공개된 ‘조지아 고티카’ TV광고에서 션 스테이만은 커피 향의 중요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제품의 신뢰성을 높이고, 이서진을 통해 깊고 풍성한 향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극대화 했다.

 

 

'직방' 송승헌 이희준

직방은 송승헌과 이희준을 내세워 남자들의 느와르를 연상시키는 스토리광고를 만들었다. 한때 친구였던 두 사람이 각자의 길에서 다시 만난 설정으로 두 사람은 회사에서 인증한 중개사들을 쓰는 '안심중개사' 제도를 감칠맛나는 대사로 표현한다. 두 남자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긴장감이 광고의 묘미다.

 

 

 

 

'페리카나' 박보검 이동휘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최택 사범과 동룡이가 CF에서 다시 만났다. 1980년대부터 양념시킨을 선보이며 치킨의 선두로 나선 업체답게 드라마의 복고 이미지를 광고로 옮겨와 친근감을 이끌어낸다. 페리카나는 드라마 속 두 사람의 모습을 먼저 선보인 뒤 새로운 광고 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다.

 

'오!감자' 이광수 김종국

아시아 프린스 이광수와 런닝맨의 히어로 김종국은 오리온 ‘오!감자’ 광고로 중국 무대에서 호흡을 맞췄다. 중국에서 방영되는 ‘오!감자’ TV광고에서 두 사람은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의 캐릭터(배신기린, 능력자)를 그대로 보여줘 즐거움을 선사했다. 오랜 시간 끈끈한 우정을 쌓아온 만큼 광고에서도 남다른 호흡을 뽐냈다는 후문이다.

 

에디터 안은영 eve@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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