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영국 디자인계의 신화 앨런 플레처의 국내 최초 회고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KT&G 상상마당 ‘20세기 거장 시리즈’의 일부다. 2014년 로베르 두아노 사진전을 시작으로 레이먼 사비냑, 장 자끄 상뻬, 자끄 앙리 라띠그, 퀀틴 블레이크, 노만 파킨슨에 이은 일곱 번째 기획전이다.

앨런 플레처는 영국에 현대적 의미의 그래픽 디자인을 처음 선보인 영국 디자인계 신화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또한,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 펜타그램의 창립자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는 그의 디자인 인생을 총망라한 500여 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타이틀인 '웰컴 투 마이 스튜디오!'는 디자인 스튜디오 형식의 전시장 연출에서 착안돼 관객들에게 앨런 플레처의 영국 디자인 스튜디오를 방문한 듯한 느낌을 전한다.

전시장은 총 5개의 섹션으로, 앨런 플레처의 활동 초기부터 동료 디자이너들과 공동으로 작업한 시기, 펜타그램에서의 활동, 개인 스튜디오를 오픈하고 활동한 시기까지 디자인 인생 전반을 시대순으로 소개한다.

오는 11월 23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