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건달들의 냉혹한 지하세계를 생생하게 그린 감성 실화 느와르 ‘얼굴없는 보스’가 캐릭터의 개성을 담은 캐릭터 포스터 6종을 공개했다.

사진='얼굴없는 보스' 포스터

‘얼굴없는 보스’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건달 세계, 멋진 남자로 폼 나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란 일념으로 최고의 자리까지 올랐지만 끝없는 음모와 배신 속에 모든 것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보스의 실화 감성 느와르 영화다.

가장 먼저 냉혹한 세계의 보스 상곤(천정명)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담은 포스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상곤은 “나 때문에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죽어야 하는 거냐”라는 대사를 읊조리는 모습으로, 보스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 수많은 고통을 감내해야만 하는 자리의 무게를 짐작케 한다.

보스의 행동대장 철회(진이한)는 “우리 형님은 언제까지나 얼굴없는 보스로 남아야 한다”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로 보스가 마주해야만 할 숙명을 암시하고 있다. 이어 검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죄수복을 입은 채 “형님, 이 일은 제가 안고 가겠습니다”라고 결심하고 있는 태규(이하율)는, 과연 그가 보스를 대신해 안고 가야 할 책임이 무엇이었을 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사진='얼굴없는 보스' 포스터

유일한 홍일점 민정(이시아)의 슬픈 표정을 담은 포스터도 눈길을 끈다. 극중 판사로 살아가는 민정은 “난 내 애인이 깡패라고 인생을 막 굴리지 않아”라는 대사로, 사랑을 지키면서도 소신을 잃지 않는 히로인의 매력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형님께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전해주십시오”라는 대사로 광기에 찬 카리스마를 내뿜는 형님바라기 상구(곽희성)와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마음만 먹으면 되는거니까요”라며 엄청난 반전을 예고하는 영재(김도훈)의 모습 또한, 영화 속 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사연에 관객들의 호기심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실존하는 건달들의 냉혹하고 잔인한 세계, 그 곳을 살아갈 수도 벗어날 수도 없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뜨거운 메시지를 선사할 작품 ‘얼굴없는 보스’는 총 제작기간 8년 10개월 27일의 제작기간을 거쳐 11월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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