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업계가 ‘선을 넘는’ 이색 메뉴 출시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단순히 비주얼만 그럴싸한 음식이 아닌 개성이 확실한 메뉴들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는 것. 익숙한 메뉴들의 조합은 신선함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신메뉴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면서도 보증된 맛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 밥 같은 피자, 피자알볼로 ‘전주불백피자’

수제피자 전문 브랜드 피자알볼로는 지난 9월 신메뉴 ‘전주불백피자’를 출시, 낯설지만 익숙한 조합을 선보였다. 전주불백피자는 불고기백반의 맛을 피자 한 판에 담은 메뉴로, 직화간장불고기와 고추장불고기 토핑으로 구성됐다. 한식을 피자와 접목해 색다르면서도 풍부한 맛을 구현하며 실제 불고기백반을 보는 듯한 비주얼을 갖췄다는 것이 특징이다. 피자와 같은 패스트푸드는 식사로 적합하지 않다는 편견을 깨고, 누구나 아는 맛과 든든함을 통해 소비자의 호평을 얻고 있다.

 

◆ 국수같은 떡볶이, 편의점 CUX바르다 김선생 ‘가락떡볶이’

편의점 CU는 최근 프리미엄 분식 브랜드 ‘바르다 김선생’과 손잡고 ‘가락떡볶이’를 출시했다.

가락떡볶이는 바르다 김선생의 인기 메뉴인 가락 떡볶이를 가정간편식(HMR) 형태로 재현한 제품이다. 길게 뽑은 떡을 국수처럼 즐길 수 있어 먹는 재미를 주며, 쫄면 튀김과 어묵 플레이크 등의 토핑을 함께 구성해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 디저트같은 음료, 요거프레소 ‘메리마카롱’

커피 프랜차이즈 요거프레소는 마카롱과 음료를 한 잔에 담은 ‘메리마카롱’ 시리즈를 내놓았다. 요거프레소의 스테디셀러인 메리 시리즈에 마카롱을 더해 맛과 비주얼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메리마카롱 레몬과 메리마카롱 그린티로 구성돼 있다. 요거트 스무디 베이스에 무스케이크, 휘핑크림, 요거트 아이스크림, 여기에 마카롱까지 총 5단 조합을 한 잔에 담아 단순한 음료가 아닌 고급 디저트를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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