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2’의 ‘야망 커플’ 이정재와 신민아의 위태로운 관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극본 이대일/연출 곽정환/제작 스튜디오앤뉴, 이하 보좌관2)에서 지난 첫 방송에서 CCTV 영상을 통해 고석만이 죽기 전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 장태준(이정재)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강선영(신민아)은 충격에 빠졌다.

강선영은 장태준이 고석만의 죽음에 연관돼 있는지 의문이 쌓였고, 갈등의 핵으로 자리 잡았다. 홍콩에서 어렵게 구한 삼일회의 비리가 담긴 서류를 들고 장태준을 찾아갔던 고석만. 송희섭(김갑수)은 물론이고 주진화학 이창진(유성주) 대표, 그리고 삼일회까지 한번에 보내버릴 수 있는 무기였다.

하지만 강선영에게 전달하겠다던 이 서류는 사라졌고, 고석만의 죽음은 서둘러 자살로 종결됐다. 야망 커플의 관계도 의심과 불신으로 치달았다. 하지만 이젠 같은 목적으로 공조하는 상황으로 변했다. 강선영이 송희섭을 무너뜨리기 위한 장태준의 계획을 알게 됐기 때문. 의심을 완전히 접을 순 없지만, 최소한 ‘주진화학’이란 동일한 타깃은 갖게 됐다.

장태준과 강선영은 일과 사랑 사이에서 적절한 텐션을 유지하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였다. 이들의 향후는 사실 불투명하다. 일단 손은 잡았지만, 그 기저엔 아직도 풀리지 않은 의문과 그로인한 의심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 강선영 의원실로 컴백한 이지은(박효주) 보좌관의 날카로운 시선이 아직도 장태준을 향하고 있고, 송희섭과의 전면전이 장태준과 고석만 미스터리의 무관함을 입증하지도 못한다.

‘보좌관2’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 JTBC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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