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를 둘러싼 루머의 근원은 2014년부터였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1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향년 25세로 떠난 설리(본명 최진리)가 떠나면서 우리에게 던진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14년 설리는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열애설이 터진 후였다. 그해 봄, 설리가 스트레스성 복통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찾자 출처를 알 수 없는 루머가 퍼지기 시작했다. 복통이 아니라 자궁외 임신이 병원행의 이유였다는 악성 루머였다. 설리는 이후 JTBC '악플의 밤'에서 "복통의 이유를 알 수 없어서 남은 검사가 산부인과밖에 없어서 하게 됐는데, 그때 이후로 소문이 났다"라고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당시 만 20살 설리를 둘러싼 소문은 너무나 잔혹했다. 설리의 팬 김모 씨는 "비행기에서 마약에 취해서 화장실 똥 위에서 구르고 있었다는 루머, 배가 보이는 사진이 찍혔는데 애 밴 거 아니냐는 댓글도 많았다. 그걸 어떻게 버티고 활동할 수 있었을까요?"라고 안타까워했다. 지인 조이솝씨도 "'나 그거 진짜 억울해' 이런 얘길 많이 했다. 한두 번이었겠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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