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쉽게 먹을 수 있는 컵라면과 삼각김밥 등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 주를 이뤘던 편의점에서 건강과 체형관리에 관심이 높은 1~2인 가구가 늘어나며 다이어트 도시락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단백질과 저칼로리, 저염 식단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입맛을 맞춘 이런 시도는 앞으로 더욱 할발해질 전망이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검은콩, 팥, 찹쌀 등 오곡현미밥에 두부스테이크, 버섯볶음, 풍성한 내용물의 샐러드 등 저칼로리 메뉴로 구성된 ‘두부 스테이크 도시락’이 자사 시그니처 다이어트 도시락이다. 샐러드 통은 분리한 뒤 도시락을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을 수 있는 점이 효율적이다.

GS25는 지난해 백미, 흑미, 단팥, 병아리콩, 울타리콩 등을 사용한 잡곡밥과 찐 닭가슴살, 연두부, 샐러드와 반숙란, 야채볶음 등으로 구성한 ‘별미밥상-닭가슴살 도시락’을 선보여 선풍을 일으켰다.

이어 오는 30일 본격 다이어트 도시락 ‘유어스가벼운 한 끼’를 출시한다. 닭가슴살, 치킨소시지김밥, 삶은계란, 고구마, 샐러드, 곤약면 등으로 구성돼 열량은 낮추면서 영양소와 포만감은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열량은 400kcal 이하로, 성인 하루 섭취 권장량인 2000~2500kcal의 16~20% 수준인 반면, 단백질은 한국인 1인 1일 영양섭취 기준(55g)의 44%에 해당하는 24g이 포함됐다. 볼 타입의 투명한 2단 용기를 통해 고객들이 내용물을 확인도록 함으로써 신선함과 영양소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 가격은 4200원.

CU는 ‘백종원 맛있는 닭가슴살 정식’을 판매 중이다. 진한 양념맛의 닭가슴살 조림을 비롯해 동그랑땡, 계란말이, 담백한 호박나물, 미니 돈가스, 볶음김치로 구성됐다.

사진=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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