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풋한 청춘의 달 4월이 성큼 다가왔다. 따스한 날씨 따라 나들이를 떠나는 이들도 점점 늘어가는 가운데, 관객의 발길을 붙잡기 위한 극장가 개봉작들도 속속 찬란한 얼굴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이번 4월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다. ‘라이프’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까지 관객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 영화들을 만나보자.

  

‣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인간과 로봇의 경계가 무너진 가까운 미래, 인간과 인공지능이 결합해 탄생한 특수요원 메이저(스칼렛 요한스)는 세계를 위협하는 테러 조직의 계획을 저지하라는 임무를 맡게 된다. 테러 조직은 첨단 사이버 기술을 보유한 ‘한카 로보틱스’를 파괴하려는 테러를 계획하고, 메이저는 이를 막으려 깊이 파고든다. 하지만 테러 조직을 뒤쫓던 그녀는 점점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문을 품기 시작하는데...

1995년 혁신적인 비주얼로 대중을 열광시켰던 일본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가 첫 실사판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감독 루퍼트 샌더스)로 재탄생한다. 인간 존재의 의미와 개인의 고독을 탐구하는 원작의 철학적 메시지가 실사버전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일찌감치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녀 액션스타’ 스칼렛 요한슨의 변신과 예고편에서 드러났던 멋진 비주얼이 기대감을 북돋는 가운데, 흥행 질주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러닝타임 1시간47분. 15세 관람가. 29일 개봉.

  

‣ 라이프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견을 한 6인의 우주비행사. 화성에서 발견한 생명체의 등장에 전 지구가 들썩인다. 그러나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는 이 생명체는 곧 위대한 발견에서 지구를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존재가 된다. 순식간에 인류를 위협하는 지능과 능력을 지닌 존재로 진화한 생명체. 70억 인류를 구하기 위해 6인의 우주인은 결국 목숨을 건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라이프’(감독 다니엘 에스피노사)는 최근 몇 년 간 영화 팬들의 흥미를 끌었던 우주 SF 재난 영화다. 인류의 오랜 궁금증 ‘외계 생명체’를 소재로 공포심으로 뒤바뀌는 호기심을 명확히 바라보며 스릴러로서의 능력치를 반짝반짝 빛낸다. 점점 커져가는 무시무시한 생명체 ‘캘빈’과 그를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사투를 벌이는 우주 비행사들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짜릿한 스릴과 서스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러닝타임 1시간43분. 15세 관람가. 4월5일 개봉.

  

‣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마침내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온 리더 도미닉(빈 디젤)과 멤버들. 그러던 어느 날, 멤버들은 도미닉이 첨단 테로 조직의 리더 사이퍼(샤를리즈 테론)와 함께 사상 최악의 테러를 계획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리더의 배신으로 위기에 놓인 멤버들은 한때 팀을 모두 전멸시키려 했던 데카드 쇼(제이슨 스타뎀)까지 영입해 최악의 적이 되어버린 도미닉과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앞두게 되는데...

자동차 액션의 대명서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새로운 시작을 전한다. 신작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감독 F. 게리 그래이)엔 전작 출연진 빈 디젤, 드웨인 존슨, 미셸 로드리게즈, 제이슨 스타뎀이 재출연하고, ‘명품 배우’ 샤를리즈 테론이 매혹적인 악역으로 첫 출연 소식을 전했다. 명불허전 카체이싱 액션은 뉴욕, 북극 바렌츠해, 쿠바 등에서 촬영을 진행하며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하고, 빈 디젤의 배신이라는 색다른 스토리를 가미해 관객의 흥미를 자극한다. 4월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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