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펀딩’이 연대의 힘을 재확인시키며 시즌1을 마무리했다.

17일 방송된 MBC ‘같이 펀딩’(연출 김태호, 현정완) 13회에서는 유준상, 유희열, 유인나, 노홍철, 장도연이 시즌 1 마지막 프로젝트인 ‘바다 같이’를 진행하고 시청자와의 약속인 버스킹 공약을 이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즌 마지막 이벤트로 시청자와의 약속인 태극기함 홈쇼핑 판매 공약 버스킹을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본격적인 연습에 앞서 유희열은 풍성한 공연을 위해 싱어송라이터 적재를 영입해 ‘같이 버스킹’ 팀을 완성했다. 이들은 솔로부터 단체 곡까지 시민들과 함께 나눌 버스킹 셋 리스트를 정리했다.

장도연은 부러운 음색으로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 향이 느껴진 거야’를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다. 노홍철은 적재와 함께 ‘별보러 가자’를, 유인나는 시인과촌장의 ‘좋은 나라’를 부르며 달콤한 목소리로 가을밤을 물들였다.

‘바다 같이’ 프로젝트도 진행됐다. 멤버들은 바다 보호를 위해 에코백과 재활용 카드 지갑 펀딩을 준비하면서 펀딩 참가자를 초대하는 미니 콘서트를 기획, 악뮤와 힐링 컬래버를 성사했다. ‘바다 같이’ 미니 콘서트 무대에 오른 악뮤는 해양 환경보호의 의미를 담은 노래를 부르며 감동을 안겼다.

이 외에도 프로젝트 진행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오디오북 메이트 유인나와 강하늘의 녹음 현장도 공개됐다. 강하늘은 ‘동백꽃 필 무렵’ 촬영 중 달려온 듯 경찰복을 입고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유인나의 꿀 같은 목소리와 강하늘의 담백한 목소리가 어우러지며 ‘고막정화’ 오디오북이 만들어졌다.

마지막으로 3개월간 진행한 펀딩 결과가 공개됐다. 유준상의 태극기함 펀딩은 총 21억 3천만 원을 기록했고, 이 수익금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해 기부된다. 유인나의 오디오북 펀딩은 2억 3천 4백만 원을 달성해 청각장애 아동의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지원하며, 장도연의 ‘같이 사과’는 9천9백8십3만7천 원을 기록했다.

바다환경을 지키는 ‘바다 같이’ 는 펀딩액 1억6백4십만 원을 달성했다. 수익금은 해양 쓰레기를 연구하는 환경보호 단체에 기부된다. 노홍철의 소모임 프로젝트는 펀딩률 100%로 62만원의 참가비를 모았다. 총 펀딩 금액은 25억 7천2십3만7천 원. 멤버들은 시청자의 뜨거운 지지와 참여로 만들어진 기적과 같은 결과에 감사함을 전했다.

지난 8월 첫 방송된 ‘같이 펀딩’은 3개월 동안 다양한 이야기로 안방극장에 재미는 물론, 감동과 울림을 선물했다. 상상 이상의 펀딩 결과를 이뤄냈다.

3개월 동안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기며 착한 예능으로 사랑 받아온 ‘같이 펀딩’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시즌 1 마침표를 찍고, 내년 상반기 시즌 2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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