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가 유성주의 위협에 직접 노출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극본 이대일/연출 곽정환/제작 스튜디오앤뉴, 이하 보좌관2)가 더욱 강렬한 시청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했다. 국회의원에 당선돼 정치판을 뒤흔든 장태준(이정재)의 거침없는 반격 속에 강선영(신민아)가 이창진(유성주)의 위협을 받으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에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 장면 셋을 꼽아봤다.

 

CCTV에 담긴 충격적 진실

검찰에선 고석만(임원희) 보좌관 사망 사건을 단순 자살로 종결했지만, 강선영 의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던 중 이지은(박효주) 보좌관은 사망 전날 고석만이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 장태준이라는 사실을 전하며, 이를 입증하는 CCTV 영상을 건넸다. 장태준이 고보좌관의 죽음과 깊이 연결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합리적 의심을 가능케 한 이 영상은 그녀에게 크나큰 충격이었디. 이에 분당 최고 시청률 5.7%까지 치솟았다.(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수도권 기준)

 

카리스마 폭발, 이정재 vs. 김갑수

장태준은 이전보다 더 치밀하고 조용히 움직였다. 우선 ‘본진’인 송희섭(김갑수)를 치기 전에 이상국(김익태) 비리 문건과 이창진(유성주) 대표의 하청업체 리베이트 폭로로 수족을 잘라낸 것. 故이성민(정진영) 의원까지 언급하며 협박하는 송희섭에게 장태준은 “참 많은 이력을 남기셨는데 제가 그 이력에 한 가지 더 얹어드리죠. 현직 법무부 장관 최초 구속으로요”라며 전면전을 선포했다. 그러나 송희섭은 검찰 인사를 강행하며 “나도 태준이 이력에 근사하게 한줄 넣어줘야겠어. 이번 정부 현직 의원 최초 구속”라고 비릿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유성주의 경고, 위험에 빠진 신민아

송희섭과 이창진 대표와의 유착관계 정황을 포착했다는 기자회견을 한 뒤 집으로 들어가려는 강선영을 불러 세운 건 이창진이었다. 아무도 없는 지하주차장에서 “강선영 의원님 조심하세요. 수행비서도 없이 이렇게 밤늦게 다니시면 위험합니다”라며 은근한 협박을 가한 것. 그리고 강선영이 마주한 건 손잡이가 부서진 채 열려있는 집 현관, 그리고 서류와 집기들이 뒤엉켜 난장판이 된 집안이었다. 더 이상 자신의 파헤치지 말라는 이창진의 위험한 경고였고, 강선영은 두려움에 굳어버렸다. 이창진을 타깃으로 공조를 시작한 장태준과 강선영. 이러한 위협 속에서도 끝까지 그를 잡을 수 있을지 긴장감을 높인 소름 돋는 엔딩이었다.

 

‘보좌관2’ 제3회, 오늘(18일) 월요일 밤 9시 30분 JTBC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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