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조세호 두 자기가 이번 주에는 ‘도자기의 도시’인 경기도 이천으로 떠난다.

19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한층 더 쌀쌀해진 날씨에 이천으로 향해 이천 쌀밥만큼이나 따끈하고 차진 토크를 선사할 계획이다.

큰 자기는 “이천은 저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네”라며 “도자기, 내 자기, 니 자기”라고 운율 개그로 촬영을 시작한다. 이어 길을 가다 ‘구두수선의 달인’이라는 간판을 보고 가게 안으로 들어간 두 자기는 구두수선 외길 인생 40년인 사장님을 만난다. 자기님은 처음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이 일의 가장 힘든 점, 언젠가부터 구두보다 운동화류의 신발들이 더 인기를 끌게 된 이후 어려운 점 등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전통시장으로 향한 두 자기는 반찬가게를 하고 있는 부부를 만난다. ‘부부 자기님’만 만나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두 자기는 ‘가족과 함께 일하는 장단점’, ‘사장님이 시어머님인 장단점’, ‘얼마 전 결혼기념일 이벤트는 무엇이었는지’ 등 다소 민감한 질문에 아내 자기님의 거침없는 발언이 이어지자 그 어느때보다 더 정신을 못 차리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첫 만남부터 이별, 결국 결혼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러브스토리가 펼쳐질 때는 한껏 피어나는 큰 자기의 광대승천을 확인할 수 있다.

두 자기가 ‘거리의 스승’이라고 대감탄한 초등학생 자기님과의 만남도 빅재미와 감동을 전할 전망이다. 미래 갖고 싶은 직업과 그 이유에 대해 똑 부러지게 설명하는가 하면 어른이 빨리 되고 싶지 않은 이유와 현재 어린이로서도 힘든 점, 자매가 다투었을 때 이를 즉각 화해시키려는 엄마의 비장의 무기, 훗날 본인이 원하는 어른상과 그 이유에 이르기까지 막힘없이 생각을 쏟아냈다. 이어 아기 자기가 큰 자기를 가리키며 “저는 가끔 이 아저씨가 미운데 어떡하면 되겠냐”고 묻는 질문에도 입이 떡 벌어질 만한 답변을 내놓으며 ‘거리의 철학자’ 다운 면모를 뽐낸다.

이 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경사1리’ 마을에 들러 경비일을 하다 퇴직한 자기님부터 마을 회장님 집 구경, 사슴농장을 운영하신다는 사장님의 농장 방문까지 알차고 따뜻한 만남이 이어진다. 특히 사슴농장 사장님이 건네는 친정 부모님 스토리는 듣기만 해도 가슴이 먹먹해져 아기 자기는 촬영 도중 휴지를 가져오기도 했다고.

이날 공통 질문으로는 이천 지역과 관련된 ‘도자기처럼 내 인생에서 가장 공들인 일’과 ‘이천 쌀밥에 가장 어울리는 반찬’에 대한 질문부터 ‘신이 ‘나’라는 사람을 빚으면서 많이 넣은 것과 적게 넣은 것’ 등 진솔하고 개성 있는 질문 등을 이어가며 자기님들의 인생스토리와 따뜻한 자기애에 관해 들어볼 예정이다.

시민들의 소박한 일상에 행복을 전할 큰 자기와 아기자기의 사람여행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tvN에서 방송된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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