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기는 이제 우리의 일상이 됐다. 그냥 길 가다가 거리에서 사진을 찍어도 아무도 이상하게 쳐다보지 않는 요즘, 니콘이미징코리아는 2040 남여 227명을 대상으로 사진촬영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소비자들의 일상을 공개했다. 특히 2040세대가 가장 사용해보고 싶은 카메라로는 'DSLR'이 꼽혀 흥미를 모은다.

 

먼저, 사람들은 얼마나 자주 사진은 찍는지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열명중 네명은 매일 사진을 찍는다고 답해, 사진 찍기가 일상 속에 스며들어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매일 찍는 사람이 50%, 주 3~4회 찍는 사람이 32%로 그 비중이 남성(각각 28%, 38%)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 사진촬영 수단으로는 당연하게도 항시 들고다니는 스마트폰의 비중(86%)이 가장 높았다. 이외 응답으로는 미러리스(6%), DSLR(5%), 콤팩트 카메라(3%) 순이었다. 요즘 스마트폰은 1000만 화소를 훌쩍 넘는 카메라 성능을 자랑한다. 굳이 비싼 카메라를 들이지 않아도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순간은 많기만 하다.

 

하지만 그래도 스마트폰에 딸려있는 게 아닌 카메라 제품을 사용해보고 싶은 게 응답자들의 마음이다. 사용하고 싶은 카메라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전 연령대 모두가 1위로 DSLR(37%)을 꼽았다. 미러리스(30%)는 2위, 주로 사용하는 카메라 1위인 스마트폰은 24%로 3위에 머물렀다. 이는 DSLR 사진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맛집을 찾아가면 꼭 인증샷을 남기는 트렌드를 반영하듯, 주로 촬영하는 대상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음식(52%)이 1위를 차지했다. 2위에는 근소한 차이로 풍경(49%)이 올랐고 가족(44%), 연인 및 친구(37%), 셀프 촬영(34%) 순이었다. 특히 여성 응답자의 50%가 셀프촬영을 즐긴다고 답한데 반해 남성은 12%에 그쳐 셀프촬영에 대한 남녀가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다. 

촬영한 사진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SNS 채널에 업로드한다는 응답이 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컴퓨터에 저장(33%), 보관하지 않는다(17%)가 순위를 뒤따랐다. 

 

 

사진 : 니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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