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천이 안무가로 데뷔하는 창작뮤지컬 '안테모사'가 12월 막을 올린다. 

​뮤지컬 '안테모사'는 지난 2018년 11월 ‘아르코 한예종 뮤지컬 창작아카데미 5기 쇼케이스’를 통해 첫 선을 보인 후 지난 4월 약 30분 분량의 쇼케이스 공연을 통해 ‘2019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되어 약 6개월간의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21일 관객들을 만난다.​

사진='안테모사' 포스터

​뮤지컬 '안테모사'는 세이렌 신화에 등장하는 꽃으로 뒤덮힌 낙원의 섬 안테모사의 매력적인 세 여인에 얽힌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작가 오혜인은 시대에 따라 인어의 모습을 한 마녀에서 새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묘사된 신화 속의 여인들 몰페, 페이시노에, 텔레스의 이름만을 남긴 채 인물의 기본적인 설정부터 그녀들을 둘러싼 배경까지 모든 부분을 새롭게 창작했다.

전설 속 낙원의 섬 안테모사는 작고 평범한 마을에서 이어지는 울창한 자작나무 숲 속에 나무와 넝쿨, 고물로 뒤덮인 작은 오두막집으로 변화했으며 그 집에 사는 세 여인은 사냥을 하고 약초를 캐는 카리스마 있고 시크한 할머니 페이시노에, 고물을 줍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할머니 텔레스 그리고 낡은 고물을 고치며 살림을 책임지는 신비로운 알비노 소녀 몰페로 재탄생했다.

작품은 오두막 안테모사에서 수 년간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던 세 여인에게 어느 날 우체부 소년 제논이 찾아오고 서로 다른 모습에 낯설어 하던 중 각자의 모습과 상황을 이해하고 보듬으며 친구가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동아무용콩쿠르, 서울 국제무용콩쿠르 등을 석권한 국내 최고 수준의 현대무용가이자 대중들에게는 Mnet ‘댄싱나인’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한선천이 이번 공연으로 안무가로 데뷔해 눈길을 끈다.

뮤지컬 '안테모사'는 12월 21일부터 2020년 1월 5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11월 20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아르코회원 선예매가 시작되고 11월 21일 목요일 오후 4시부터는 인터파크티켓을 통해서도 일반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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