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로 연을 맺은 서효림, 김수미가 진짜 고부관계가 된다.

19일 서효림 측이 김수미 아들 정명호 나팔꽃 F&B 대표와 결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결혼과 동시에 2세 임신 소식을 전하며 겹경사로 팬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서효림 인스타그램

서효림의 결혼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시어머니 김수미 때문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 모녀 관계로 출연한 바 있다. 이때부터 시작된 인연은 최근 SBS Plus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까지 이어졌다.

이보다 앞서 올해 5월 서효림은 tvN ‘수미네 반찬’ 출연 당시 자신을 “리틀 김수미”라고 표현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당시 김수미는 ‘수미네 반찬’ 제자들을 서효림에게 소개하며 “여기서 솔로인 사람은 (장)동민이 밖에 없어”라고 농을 했다. 이에 서효림은 “리틀 김수미랑 사귄다고 생각하시면 돼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세 사람 사이에 오간 대화를 두고 봤을 때, 그리고 지난 10월 첫 열애 공식 인정 당시 “최근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표현을 보더라도 이때까지는 서효림과 김수미도 오늘같은 일이 도래할 줄 몰랐던 것으로 해석된다.

사진=tvN

정명호 대표와 열애를 인정한 10월 서효림 측은 “예전부터 김수미 아들 정명호 대표와 잘 알고 지내던 사이”라며 “최근 연인으로 발전해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때도 결혼설이 함께 불거졌으나 “교제한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결혼을 이야기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서효림, 김수미 두 여배우가 고부관계로 맺어질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은 지나친 오보 생산으로 이어지는 부작용을 낳았다. 때문에 김수미는 아들 정명호 대표의 학력을 허위로 기재하거나, 무고로 판명한 소송건을 재차 기사화한 경우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보는 눈 때문에 여러모로 조심스럽기는 했으나 서효림에 대한 김수미의 애정은 남달랐다. 김수미는 MBN ‘최고의 한방’에서 김영옥과 청춘여행을 떠났을 당시 정명호 대표와 서효림의 열애를 언급하며 “아들의 나이가 마흔이 넘었는데 내 마음에 안 들어도 어쩔 수 없지만 다행히 마음에 꼭 드는 아이”라고 밝혔다.

사진=MBN

아울러 “아들과 결혼식에 대해 미리 이야기한 게 있다. 청계천에서 행인들에게 잔치국수를 말아주고 축의금은 만원 이상 사절하기로 했다”라며 “아직 상견례를 하지는 않았지만 적극적으로 결혼 얘기가 나오면 사돈댁도 설득해보려 한다”라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양가 가족들, 가까운 지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이 치러지게 됐지만 김수미의 바람대로 ‘마음에 꼭 드는’ 며느리를 보게 된 셈.

한편 서효림은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예비신랑 정명호 대표에 대해 직접 언급할 것으로 전해지며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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