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사태로 번진 층간소음의 심각성이 집중조명된다.

21일 방송되는 KBS 2TV ‘제보자들’에는 층간소음으로 원수지간이 되어버린 이웃주민들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제보를 받고 찾은 곳은 경기도의 한 아파트. 사건은 지난달 16일, 자정이 다되어가던 시간에 사건이 벌어졌다고 한다. 아랫집 사위가 찾아와 다짜고짜 층간소음에 대해 항의했고 이에 윗집이었던 제보자 가족들은 소음을 일으킬만한 정황이 없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바로 그때, 문밖에서 욕설을 하며 문을 발로 차기 시작한 아랫집 아들. 놀란 아버지가 문을 열자 그때부터 아랫집 아들의 일방적인 폭행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놀란 윗집 딸이 아버지 앞을 막아섰지만, 오히려 아랫집 아들의 폭행과 함께 옷을 잡아 뜯어 성추행까지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아랫집 아들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으나 오히려 쌍방폭행으로 현행범 체포까지 되었다는 윗집 가족들. 더구나 조사를 받고 나오는 윗집 가족들에게 경찰이 합의하지 않으면 딸이 전과자가 된다는 말까지 해 가족들의 억울함과 불안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고. 그러나 아랫집은 전혀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수년째 심한 층간소음을 견디며 살아왔고 사건 당일에도 윗집의 아버지가 먼저 폭행을 시작해 어쩔 수 없는 몸싸움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그리고 윗집 아버지와 딸에게 자신 또한 맞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그날의 진실은 무엇일까? 그리고 이들의 관계는 왜 이 지경이 될 수밖에 없었던 걸까? 21일 밤 8시 55분 방송되는 ‘제보자들’에서 알아본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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