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하는 멀티 음악가 박지하의 단독 콘서트가 열린다. 

영국 가디언지와 BBC를 비롯해 해외 언론에서 찬사와 주목을 받은 작곡가이자 국악기연주자 박지하의 단독콘서트 ‘Jiha Sound‘가 서울남산국악당에서 개최된다. 

사진=남산국악당 제공/(c)Cecil Park

이번 공연은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국악 아티스트를 국내에 소개하고 이들의 음악세계를 집중조명하는 서울남산국악당의 기획프로그램 ‘2019 다시곰도다샤’의 일환이다. 지난 4월 거문고 연주자 박우재의 '박우재 거문고하기'에 이어 피리, 생황, 양금 등의 다양한 국악기를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하는 멀티 연주자이자 작곡가 박지하가 두 번째 아티스트로 무대에 선다. 

박지하는 피리, 생황, 양금 등 한국의 전통악기를 기반으로 전통음악의 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을 만들어내는 연주가,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이다. 박지하의 음악은 한국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미니멀리즘, 앰비언트, 프리 재즈, 이외에도 다양한 음악적 층위를 결합시켜 색다른 상호작용을 이끌어낸다. 

그녀는 2008년부터 2016년까지 그룹 숨의 리더이자 프로듀서로 활동했고 2016년 11월 정규 1집 음반 ‘커뮤니언(Communion)’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2017년에는 세계 최대 규모 월드뮤직마켓인 워멕스와 클래시컬넥스트의 공식 쇼케이스 프로그램으로 동시 선정되며 국내뿐 아니라 세계 음악 관계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사진=남산국악당 제공

박지하는 지금까지 직접 프로듀싱한 솔로음반 ‘커뮤니언’과 ‘필로스’ 두 장의 음반을 발표했다. 이 두 음반은 독일의 음반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재발매됐으며 더 와이어, 모조, 피치포크등 해외 여러 음악매체로부터 호평받았다. 

특히 이번 공연의 주요 레퍼토리가 담겨있는 2집은 지난 6월 영국 가디언지 ‘이달의 글로벌 앨범’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전통적인 국악기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벗어난 색다른 접근으로 귓가를 사로잡을 선보일 'Jiha Sound'는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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